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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8 판매보다 아이폰X 부품 수익 더 많을 것"

  • 박은주 기자

  • 입력 : 2017-10-05 22:58:54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8판매보다 애플의 신작 아이폰X의 부품 판매가 삼성전자에게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맥루머스(MacRumors) 등 외신들은 2일(이하 현지시간) 시장조시기관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의 분석 결과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의 판매 수익보다 애플 아이폰X에서 얻은 부품 수입 쪽이 40억 달러(약 4조5,860억 원) 정도 많아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애플에 아이폰X의 부품 가운데 디스플레이, 다중 칩, 배터리, 콘덴서 등을 공급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우선 아이폰X가 오는 11월 3일 발매부터 20개월까지 총 1억3,000만 대가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지난 4월 출시된 갤럭시S8은 20개월 동안 5,000만 대가 판매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를 가정할 때 '아이폰X' 1대가 팔릴 때마다 삼성전자가 약 110달러(약 12만6,115원)의 부품 수익을 올릴 수 있으므로 1억3,000만 대가 팔릴 경우, 삼성전자는 총 143억 달러(약 16조3,949억5,000만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카운터포인트는 주장했다.

    반면 삼성전자가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8 1 대가 팔릴 때마다 202 달러(약 23만1,593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고 5,000만 대가 팔리면 101억 달러(약 11조5,796억5,000만 원)이 삼성전자의 수익이 된다.

    즉, 삼성전자가 자사 제품에서 얻는 수익 비중은 애플보다 많지만 판매량에서 아이폰X와 월등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아이폰X 부품 공급으로 인한 수익이 갤럭시s8 판매 수익보다 더 많다는 게 카운터포인트의 설명이다.

    물론, 이는 단순 계산이긴 하지만 애플이 얼마나 삼성전자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실제 아이폰X에 탑재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의 경우, 삼성 디스플레이가 애플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외신들은 이러한 점이 물량 부족 사태뿐 아니라 비용 증가를 초래해 아이폰X의 가격이 오른 원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애플 관련 정보에 정통한 유명 애널리스트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씨는 지난달 말 아이폰X의 초기 수요가 최대 5,000만 대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구하기 힘든 상태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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