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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부동산 개발사 새 주주로 영입…"연말 추가 모집 계획"


  • 구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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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28 08:53:50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부동산 개발사 MDM을 새 주주로 맞아들였다. 이로써 케이뱅크 주주사는 기존 19개에서 20개로 늘어났다.

    27일 케이뱅크는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000억원 규모 자본금 증자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MDM이 4% 지분을 확보해 새로 주주사로 편입됐다고 밝혔다.

    이날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1000억원 규모 증자를 마무리했다”며 “실권주가 발생해 새로운 주주를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달 1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의결하고 19개 주주사에 지분 비율대로 배정했다. 그러나 7개 주주사가 증자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면서 나머지 12개 주주사에서 728억원만 조달됐다.

    남은 272억원 중 MDM이 약 140억원을 투자했고, 남은 132억원 어치 주식에 대해서는 KT를 비롯한 주요 주주들이 의결권 없는 전환주 방식으로 인수했다.

    연말 1500억원에 규모의 추가 증자와 관련해서는 주주사들과 협의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심성훈 행장은 “20개 주주사 중에 일부는 연말 증자에도 참여하지 못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제3자 증자 방식으로 새로운 주주를 영입하는 등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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