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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실적 개선 위해 상암동 사옥 450억에 내놔

  • 박상범 기자

  • 입력 : 2017-09-26 12:13:09

    드래곤플라이가 악화된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보유했던 상암동 사옥의 매각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드래곤플라이는 금일(26일) 공시를 통해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에 자사가 보유한 토지 및 건물 매각을 위해 제이에스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을 상대로 MOU(양해각서)를 지난 2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효기간은 10월 말까지다.

    지난 3월 14일 서울 강남구 소재 토지와 건물을 76억원에 매각한데 이어 남아있던 토지와 건물마저 매각을 진행함에 따라 이제 드래곤플라이의 희망은 준비 중인 신사업의 성공에 달리게 됐다.

    매매대금은 450억원으로 장부가액 439억보다 높은 가격으로 드래곤플라이가 매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고로 드래곤플라이는 건물을 담보로 134억원을 빌린 상태로 알려져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2011년 사상 최고 매출인 367억원을 달성한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캐시카우인 온라인 FPS 게임 '스페셜포스'의 힘이 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새롭게 진행한 증강현실이나 가상현실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때문에 회사의 실적은 나날이 악화됐고, 지속적인 인력 감축을 통해 근근이 버텨왔다. 드래곤플라이의 2017년 2분기 실적은 매출 19억원, 영업손실 1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출시한 '스페셜포스 모바일'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처참히 실패하면서 이는 결정타가 되었고, 재정난 해소를 위해 드래곤플라이 부동산 자산의 핵심인 상암동 건물의 매각을 진행하는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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