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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월챔] GC부산블루, 대만 펑강디 제압하고 4강 1위 결정전 진출!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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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24 15:33:05

    GC부산블루가 특유의 탄탄함을 바탕으로 대만 대표 펑강디를 제압했다. 이에 따라 4강 조 1위 결정전에서 같은 한국대표이자 형제팀 GC부산레드와 결승전 직행 티켓을 건 내전이 성사됐다.

    GC부산블루는 24일 엔씨소프트가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연 ‘신한은행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이하 블소 월챔)’ 4강 2경기에서 펑강디를 승점 6대1로 누르고 승리해, 1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첫 단추는 잘 못 뀄다. 선봉 정윤제가 상대의 맹공에 무너진 것. 펑강디 역사 홍쇼우 떵이 주술사 정윤제를 ‘제압’했다. 4강 첫 경기 선봉으로 나선 홍쇼우 떵은 상대 마령이 소환된 타이밍을 버티며 기회를 노렸다. 경기 중반 마령이 없어진 사이 공중 연타로 공격을 시작한 그는 종반 직전 과감한 돌격으로 절반가량 남은 상대 체력을 빼내 첫 세트를 기분 마무리했다.

    에이스 최대영이 2세트를 잡아 균형을 맞췄다. 최대영은 대만 찡샹 쉬와 암살자 동클래스 전을 제압해 에이스의 자존심을 지켰다. 그는 견제로 이득을 챙기진 못했지만, 상대 배후를 잡는 순간 몰아넣은 암살자의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승리했다.

    첫 태그매치 3세트에서 GC부산블루가 본색을 드러냈다. 탄탄한 방어력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경기 후반에 공격력을 집중하는 ‘필승공식’으로 승리한 것. 과정은 평소와 같았지만 결과는 달랐다. 판정에서 단 700가량의 차이로 승자가 결정되는 아슬아슬한 승부였다.

    GC부산블루는 중반까지 펑강디에 페이스에 손해를 누적했다. 교체를 아끼며 난입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펑강디에 비해 GC부산블루는 서두르지 않았다. 경기 종료 3분 전. 난입카드 수에서 앞선 블루는 서서히 공격을 시작했다.

    속도를 올린 GC부산블루는 상대 공격의 홍쇼우 떵과 찡샹 쉬의 체력 절반을 빼앗아 포인트를 챙겼다.

    이후 양 팀은 종료직전까지 승리를 확신한 듯 서두르지 않고 판정을 기다렸고, 판정은 GC부산블루의 손을 들었다.

    술렁이는 분위기를 다잡은 건 4세트 출전한 손윤태. 그는 주술사의 빈틈을 노리는 일격일탈 운영으로 피해량을 누적시켰고, 경기 종료 직전 과감한 돌격으로 피해량을 추가하는 등 시종일관 포인트를 벌며 판정승 했다.

    개인전 마지막 세트 정윤제가 에이스로 출전해 두 번의 공중 연타로 승점을 추가했다. 그는 암살자 찡샹 쉬를 상대로 주술사의 강탈 콤보를 연달아 적중시켜, 50초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마지막이 된 6세트, GC부산블루가 허를 찌르는 초반 강공으로 이득을 챙겼다. 경기 시작 15초 만에 최대영의 연타에, 연계까지 빠르게 사용하는 전략으로 에이스 찡샹 쉬를 빈사상태로 몰아넣었다. 주도권을 잡은 GC부산블루는 상대적으로 위축된 펑강디를 천천히 압박하며, 쯔양 린을 시작으로 찡샹 쉬와 홍쇼우 떵을 순서대로 잡아내 4강 1위 결정전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GC부산블루는 결선 진출 확정은 물론, ‘블소 코리아 파이널’ 우승을 넘겨준 형제 팀 GC부산레드와 4강 1위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됐다. 패배한 펑강디는 3위 결정전에서 본선 진출을 걸고 러시아의 돌풍 RMB게이밍과 마지막 경기를 예약했다.

    ◆신한은행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 4강 2경기
    GC부산블루 6대1 펑강디
    1세트 정윤제 패<개인>승 홍쇼우 떵
    2세트 최대영 승<개인>패 찡샹 쉬
    3세트 GC부산블루 승<태그>패 펑강디
    4세트 손윤태 승<개인>패 쯔양 린
    5세트 정윤제 승<개인>패 찡샹 쉬
    6세트 GC부산블루 승<태그>패 펑강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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