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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여선웅의원(강남구), “범법행위 덮기 위해 공방으로 몰아”


  • 김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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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22 16:50:14

    신현희 강남구청장 위법행위 제기 후 명예훼손 고발당한 여선웅 의원(강남구의회)

    강남구청 A과장의 구속으로 ‘신현희 구청장의 횡령 및 배임 행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강남구의회 여선웅 의원을 만났다.

    - A과장에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했던데

    “A과장이 증거를 삭제하는 자리에 신현희 구청장이 함께 있었음을 확인했고, 이에대한 문제제기를 했다. 당사자들도 인정한 사실임에도 그것을 알렸다고 하여 고소를 당했다. 개인적으로는 강남구청이 자신들의 범법행위를 법정공방으로 몰아가기 위한 물타기로 보인다.”

    ▲강남구의회에서 질의 중인 여선웅 의원 

    - 예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나?

    “압구정 428 주차장 운영권 특혜와 관련 문제제기를 빌미로 고소당한 적이 있다. 결국은 내 문제제기가 옳다고 밝혀져 관련자들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자신들의 범죄 행위를 맞고소로 물타기를 하는 것이 전형적인 구의 대응방식이다. 찾아보니 어느 지자체에서도 정당한 구정활동을 고소 고발로 되갚는 것은 강남구가 유일하다.”

    - 현 강남구의 문제는 무엇인가?

    “범법행위를 했으면 처벌 받아야한다. 그걸 자꾸 덮으려고 하니 문제가 커지는거다. 지금도 여러 경로로 강남구에 대한 문제가 나에게 들어오고 있다. 신현희 구청장은 증거인멸을 시도한 주체로 신 구청장의 구속수사가 이뤄져 강남구가 정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한편, A과장의 구속에 대해 여 의원 오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필귀정”이라 밝혔다.


    베타뉴스 김정기 (jkki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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