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소식

추석 황금연휴, 순천여행 총정리

  • 방계홍 기자

  • 입력 : 2017-09-22 15:58:48

    “나는 여행을 떠났지만 여행지에 도착하고 싶지 않았다. 일상에 도착하고 싶었다."

    여행이 일상이 될 수 있을까?

    올 추석은 10일간의 황금연휴이다.

    추석명절의 가장 큰 즐거움은 오랜만에 가족을 만나고 친척을 만나고 친구들을 만나고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시끌벅적한 화려함이 없지만 언제 가도 폭 안아줄 것만 같은 곳, 추억이 새록새록 묻어나는 곳, 따뜻한 정이 있는 곳, 바로 일상이 여행이 되는 곳.

    이런 여행을 꿈꾼다면 순천이 그야말로 제격이지 않을까?

    추석연휴가 행복해지는 법. 순천으로 떠나보자.

     1억송이 꽃과 빛의 낭만으로 여행....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국가정원은 낮에는 1억송이 국화와 플라워 퍼레이드, 밤에는 미디어아트와 라이트 가든 등 1억송이 꽃과 빛으로 낭만 여행지가 된다.

    추석연휴를 맞아 국가정원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낮에는 삼바&플라워 퍼레이드, 로맨틱댄스, 마칭밴드가

    야간에는 문라이트 퍼레이드, 빛, 음악, 스토리가 어우러진 미디어아트쇼, 버스킹 공연 등이 마련돼 있다.

    10월 6일에는 가을밤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포크페스티벌이, 7일에는 해설과 함께하는 뮤지컬 콘서트도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추석명절을 느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한다.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잔디마당에서는 전통연 만들기 및 날리기를 체험할 수 있다.

    추석당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떡메치기와 시식 행사가 열린다.

    연휴기간 한복 착용 시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주한 외국인은 50% 할인 혜택도 있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정원속의 또 하나의 정원 이야기가 있는 한평정원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가을 정원의 멋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정원갈대축제는 11월 5일까지 열린다.

     갈대와 바람의 속삭임.... 순천만습지

    순천에서 가을에 들으면 가장 설레는 단어 순천만이다.

    바람에 서걱거리는 갈대소리, 용산전망대에서 붉게 물들어가는 S자 수로는 그야말로 가을 그 자체이다.

    순천만습지를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 또한 자연적이고 생태적으로 운영한다.

    자연물로 만나는 나만의 엽서, 흑두루미 모빌, 소망패 만들기, 갈대 스탠드 만들기, 자연물 활용 공작품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무진에 명산물이 없는 게 아니다. 그것은 안개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오면 밤 사이에 진주해온 적군들처럼 안개가 무진을 빙 둘러싸고 있는 것이다.’(김승옥 '무진기행' 중)

    생태해설사와 함께하는 새벽 무진 선상투어는 1일부터 7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순천만천문대에서는 4일부터 6일까지 여러분의 소원을 빌어보는 대보름달 보기 행사도 마련돼 있다.

    이런 곳 처음이지.... 조선시대로 타임머신 여행

    초가지붕과 툇마루, 고샅길...

    조선시대 성과 동헌, 객사, 초가를 원형 그대로 보존한 곳으로 어머니 품속과도 같은 낙안읍성은 한가위에 온 가족이 나들이하기에 맞춤이다.

    판소리, 가야금, 민요, 무용, 농악 등 국악한마당이 열리고 제기차기, 굴렁쇠, 투호, 장기, 윷놀이 등 다양한 민속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보름달 닮은 악기인 북, 장구, 징, 꽹과리, 소고 등을 직접 연주해 보고 길쌈, 가야금, 전통혼례, 소원지 쓰기 등 체험장도 운영한다.

    낙안읍성 인근에 위치한 한창기 선생이 생전에 모아온 유물 6500여 점을 기증받아 전시하고 있는 뿌리깊은나무박물관에서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전통북 만들기와 10월 1일부터 9일까지 한복입고 사진 찍기, 워크북 작성 등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낙안읍성과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추석당일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응답하라! 그때 그시절... 드라마촬영장

    1970년대 이전에 태어난 이들이라면 그리운 추억이 떠오르고, 청소년들이라면 1960~80년대 시대상과 사람살이를 체험할 수 있는 판자촌과 골목 등으로 이루어진 드라마촬영장.

    옛 교복을 입고 골목을 활보하는 청춘들을 만날 수 있고, 장터에서는 추억을 맛볼 수 있다.

    추석연휴기간 고무신도 날려보고 제기차기, 비사치기, 윷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10월 5일에는 고리던지기, 떡메치기 등을 운영한다.

    드라마촬영장은 4일부터 6일까지 추석연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복 착용 시에는 무료입장할 수 있다.

    바로 이 맛...청정 순천의 어머니 손맛

    순천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바로 먹거리이다.

    깨끗한 공기, 깨끗한 물, 오염되지 않은 토양에서 나온 순천의 먹거리야말로 추석에 꼭 먹어봐야 한다.

    찬바람이 불면 살이 통통하게 오른 짱뚱어와 염소떡갈비, 따뜻한 국밥으로 서로의 삶을 안아주는 국밥, 쫄깃쫄깃한 닭구이까지 입이 즐거워지고 몸이 건강해진다.

    여기에 아랫장 야시장에서는 다양한 맛의 향연이 펼쳐진다.


    마음의 상념을 내려놓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송광사, 누군가 그리운 날에 꼭 가봐야 할 것 같은 녹차향처럼, 삼나무향처럼 그윽해지는 선암사, 야생차체험관,

    청년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청춘창고, 청춘웃장 등

    가을의 순천은 참 멋스럽고 맛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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