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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월챔] 16강 2위 결정전 '끝'! 브래킷 결정전 대진 완성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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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21 20:41:49

    21일 엔씨소프트가 연 ‘신한카드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 조 2위 결정전까지 모두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본선 8강에 남은 두 자리를 메우게 될 ‘브래킷 결정전’ 진출한 팀이 확정됐다.

    ‘브래킷 결정전’은 예선 16강 A부터 D조까지 각조 2위가 모여 본선 8강에 진출할 두 팀을 가린다. 듀얼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전을 벌여 마지막 까지 승리한 1위와 2위 두 팀의 8강 진출이 결정된다.

    각조 2위 결정전 경기 결과 대만 대표 쌩큐 9527과 북미 대표 가디언, 한국 대표 아이뎁스, 유럽 대표 배드인텐션 네 팀이 승리해 본선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대만 대표 쌩큐9527은 A조 2위를 차지해 브래킷 결정전 진출 자격을 얻었다. 1세트 승리로 기분 좋게 출발한 뒤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 태그매치매치부터 6세트까지 전부 승점을 챙겨 7대1로 승리했다.

    이날 쌩큐9527은 소환사 WU YAN-BIN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싱글에서 같은 소환사와 기공사를 연달아 무너뜨려 홀로 승점 2점을 확보했다.

    마지막 6세트 태그매체에서도 팀원이 먼저 끊긴 불리한 상황임에도 회복을 사용한 버티기에 성공했고, 마지막 주자로서 꾸준한 견제를 적중시켜 피해량 2만 차의 판정승을 이끌었다.

    B조 2위 결정전은 북미 대표 가디언이 승리했다. 가디언은 일본 1위 눈상팬클럽을 6대4로 꺾어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이미 베이스매치에서 한 차례 실력을 겨룬 두 팀의 승리는 치열했다. 개인기량이 앞선 가디언이 개인전 두 세트와 태그매치를 승리해 승점 3점을 챙겼다. 상대도 개인전 두 세트를 가져갔다.

    마지막이 된 6세트는 판정까지 간 치열한 승부였다. 가디언은 경기 종료 직전 상대 SATOSHI SEKIMOTO의 린검사에 강공에 경기 종료 직전 두 명이 탈진하는 등 패색이 짙어졌다. 가디언도 상대 한명을 탈진시켰지만, 숫자가 부족하단 압박감에 패배를 인정한 듯 보였다. 하지만 판정에서 더 많은 피해량을 준 것으로 나오자 승리의 환호를 내질렀다.

    러시아 대표 RMB게이밍에 조 1위 자리를 내준 아이뎁스는 C조 2위로 예선을 마쳤다. 아이뎁스는 김상욱과 윤정호가 순서대로 개인전을 제압하고 3세트 태그매치도 침착하게 승리했다.

    아이뎁스는 경기 중반까지 태그매치 팀워크와 운영을 정리하듯 상대의 난입과 교체카드를 소모시키는데 집중했다. 경기시간을 약 5분가량 남긴 상태에서 상대 자원이 말라가자 공세로 돌아서 세트를 마무리했다.

    이어 6세트 태그매치는 강공으로 돌아서 경기시작 1분 30초 만에 상대 암살자를 탈진시키고, 이어 린검사와 주술사까지 공격을 이어가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D조는 죽음의 조라는 평가답게 2위 결정전까지 피 말리는 승부가 이어졌다. 혈투의 끝은 유럽 대표 배드인텐션즈의 승리.

    5세트까지 승점을 3점씩 나눠 갖은 두 팀은 마지막이 6세트에서 더욱 치열한 비무를 펼쳤다. 이 경기는 한명이 탈진했지만 암살자와 역사가 끝까지 버티며 상대에 역공을 가한 매드니스의 끈기가 돋보였다. 특히 경기 후반에는 상대를 연달아 잡아내며 1대1 상황까지 이어가는 등 승기를 굳힌 듯 했다.

    하지만 배드인텐션즈의 집념도 대단했다. 배드인텐션즈의 마지막 주자 SALIH EROZCAN은 상대에 맹공을 탈출기 없이 버텨내며 때를 기다렸고, 상대를 기절 시킨 순간이 오자 화룡연참을 퍼부어 어려운 승부를 마무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 SALIH EROZCAN는 두 손을 번쩍들어 어려운 승부를 캐리 했다는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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