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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추천 음식, 우유수프 만들기... 면역력 키우는 데 좋아


  •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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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21 14:39:56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환절기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일교차가 심할 때는 영양 가득한 음식을 미리 챙겨먹어 면역력을 키우는 게 좋다.

    우유에는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칼슘, 비타민 D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면역 세포와 항체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가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해정 교수는 “우유에 포함된 필수 아미노산, 칼슘, 유청, 비타민 D 등의 성분이 면역력 증강에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요즘 날씨에 딱 어울리는 음식으로 우유수프를 추천했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우유수프를 만들어보자.

    △ 조개를 넣은 우유수프

    바지락 1/2봉지. 물1컵, 감자 1/2개, 양파 1/4개, 브로콜리 1/6송이를 준비한다. 화이트 루를 만들어야 하므로 버터 2작은술, 밀가루 1+1/2큰술, 바지락 육수 1/2컵, 우유 1+1/2컵, 소금•후춧가루도 필요하다. 먼저 바지락은 옅은 소금물에 담가 해감하여 냄비에 물 1/2컵과 함께 넣고 삶는다. 국물은 버리지 않고 체에 걸러 육수로 사용한다. 감자와 양파를 주사위 모양으로 잘라둔다. 냄비에 버터, 밀가루를 볶아 화이트 루를 만든다. 조개 삶은 물을 넣고 화이트 루가 뭉치지 않도록 고루 섞는다. 여기에 바지락과 감자, 양파, 브로콜리를 넣고 끓인 후 우유 1+1/2컵을 넣고 보글보글 끓인 뒤 접시에 낼 때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리면 완성이다.

    △ 우유 밤수프

    밤 200g, 우유 3컵, 버터 1/2큰 술, 밀가루 1큰 술, 소금과 설탕을 넣어 만든다. 밤은 속껍질까지 말끔히 벗긴 뒤, 냄비에 넣고 우유 2컵을 부어 삶는다. 다 삶아졌으면 믹서에 넣어서 곱게 간다. 냄비에 버터를 녹인 뒤 밀가루를 넣고 볶아 화이트 루를 만들고, 믹서에 간 밤을 넣어 뭉치지 않도록 잘 섞는다. 우유 1컵을 부어 농도를 조절한 뒤 끓으면 소금과 설탕을 넣어 간을 맞춘다. 냄비에 버터를 녹일 때 굳어 있으면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요리하기 전에 미리 꺼내 놓는 게 좋다. 또 화이트 루를 만들 때는 밀가루를 넣은 다음 불을 약하게 조절해야 타지 않는다. 우유 밤수프는 식혀서 차갑게 먹어도 좋다.

    △ 우유소스 브로콜리수프

    15분이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요리다. 우유소스 1+1/2컵, 브로콜리 1/4개, 양파 1/8개, 버터 1큰 술, 우유 1컵, 소금과 후추 약간씩이 필요하다. 브로콜리는 작은 크기로 썰고 양파는 채 썬 다음, 냄비에 버터를 녹이고 브로콜리와 양파를 넣어 2분 가량 볶는다. 어느 정도 익으면 우유 소스를 넣고 5분간 끓이다 믹서에 넣고 간다. 다시 냄비에 옮긴 뒤 중간 불로 3분 정도 끓이고, 우유 1컵을 넣어 농도를 조절한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하면 완성이다. 우유 소스만 미리 준비되어 있으면 어떤 재료든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므로 만들기 간편하다.

    한편 이미경 요리 연구가는 우유 수프와 함께 먹을 음식으로 빵을 추천하기도 했다. 서양에서는 빵을 먹을 때 보통 우유와 곁들여 먹는다. 우유는 114가지의 영양소를 갖추고 있는 완전식품이므로 빵의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환절기 영양보충 식품으로 따뜻한 우유 수프에 빵을 곁들이면 고소한 풍미를 한층 더 깊게 느낄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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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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