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표시멘트, 前 동양시멘트 해고노동자 39명 복직


  • 조항일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09-21 13:46:01

    삼표시멘트(대표 최병길)는 지난 20일 삼표시멘트 삼척공장에서 동양시멘트(현 삼표시멘트) 비정규직 사내하청 노동자 39인을 정규직으로 복직하는데 합의하고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삼표시멘트 최병길 사장, 민주노총 강원영동지역노조 안영철 위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해 해고 노동자의 정규직 복직 등에 대해 합의하고 노사간 화합을 다짐했다.

    삼표시멘트와 노조의 이번 합의는 시멘트 업계 최초의 정규직 전환 사례로 이번 조인식을 통해 삼표시멘트는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39명 정규직 복직 △1심 판결 취지에 따른 임금 및 퇴직금 등 지급 △손해배상 소송 등 노사 민형사상 소송 철회 등에 합의했다.

    이는 지부의 핵심 요구 사항을 삼표시멘트가 대부분 수용한 것으로 노조는 직급, 호봉, 근속년수를 비롯한 직접고용일로부터의 근속에 따른 권리를 모두 인정받고 내달 16일 삼표시멘트 정규직으로 출근하게 된다.

    최병길 삼표시멘트 사장은 "삼표 그룹은 상생 차원에서 전향적인 결단을 내리게 됐다"며 "이번 조인식을 기점으로 노사간 화합하고 상호 신뢰하는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조항일 (hijoe77@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744509?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