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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터치 ID' 부활시킬 수도...아이폰X 유저 반응이 결정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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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20 23:29:31

    애플이 최근 선보인 신작 '아이폰X'에 홈버튼이 사라지면서 기존 지문 인식 센서인 '터치 ID' 대신 얼굴 인식 기능인 '페이스 ID'가 탑재됐지만 추후 '터치 ID'가 부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의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씨는 애플이 아이폰에 터치 ID를 다시 채용할 지는 아이폰X를 구입한 사용자의 반응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이 터치 ID에서 페이스 ID로 완전히 전환한다는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터치 ID로 '회귀'하는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밍치궈 씨에 따르면 오는 2018년 등장하는 아이폰에 터치 ID가 채용될 지는 .아이폰X의 페이스 ID가 긍정적인 사용자 경험을 주는 지와 애플이 터치 ID를 디스플레이에 포함시키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여부가 핵심이다.
     
    즉, 만일 아이폰X를 구입한 사용자들의 (페이스 ID에 대한) 평판이 좋지 않고 애플이 디스플레이에 터치 ID를 포함할 수 있게 되면 애플이 '터치 ID'로 회귀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다만 터치 ID를 포함하는 데는 3D 터치의 두꺼운 모듈이 원활한 인증을 막는 장벽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과제이기도 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반면 아이폰X들의 반응이 호의적이라면 애플은 2018년도 모델에도 페이스 ID를 탑재할 것이라고 밍치궈 씨는 예측했다.

    또 이러한 애플의 움직임은 안드로이드 단말기 제조업체들에게도 파급 효과를 일으키면서 얼굴 인식이 주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향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얼굴 인식이 주류가 될 것인지, 아니면 지문 인식이 다시 부활할 지는 11월 발매되는 '아이폰X'에 달려 있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이미지 출처 : 유튜브>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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