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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A11' 성능, 아이패드 프로·맥북 프로보다 뛰어나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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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17 11:09:17

    애플의 신작 아이폰X에 탑재된 A11 바이오닉(Bionic)의 성능이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에 장착된 A10X 퓨전(Fusion) 칩의 성능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IT 매체 키니나루키니나루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벤치마크 앱인 안투투(Antutu)가 매긴 A11 바이오닉 칩의 벤치마크 점수(추정치)를 공개했다.

    A11 바이오닉 칩은 아이폰X뿐 아니라 아이폰8 및 아이폰8플러스에 탑재됐다. A11 바이오닉 칩의 종합 점수는 226,058점으로 현존하는 iOS 디바이스 중 가장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는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에 장착된 A10X 퓨전 칩의 223,062점을 상회하는 수치다.

    <이미지 출처 : 안투투>

    앞서 또 다른 벤치마크 사이트인 긱벤치(GeekBench) 테스트에서도 아이폰X는 뛰어난 성능을 자랑했다.

    긱벤치가 지난 13일 발표한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A11 칩의 싱글 코어 점수는 4272점, 멀티 코어 점수는 1만248점으로 각각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싱글 코어는 정상 작업 등 부하가 적은 작업, 멀티 코어는 게임이나 3D 묘사 등 부하가 생기는 작업에서의 처리 능력을 말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8플러스의 점수가 싱글 코어 2,016점, 멀티 코어 6,666점인 것을 감안하면 이 수치가 얼마나 높은 것인 지 알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긱벤치>

    또 노트북이나 PC와 단순 비교지만 여기에서도 아이폰X는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폰X의 점수는 13인치 버전 맥북 프로(싱글 코어 4,525점, 멀티 코어 9,539점)나 12인치 맥북(싱글 코어 3,909점, 멀티 코어 7,322점)을 능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랩탑 코어 i5 모델(싱글 코어 4,068점, 멀티 코어 7,939점), 서피스 랩탑 코어 i7 모델(싱글 코어 4,796점, 멀티 코어 9,363점)보다 우위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macg>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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