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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폰 성장세 적색불? 아이폰보다 2배 떨어져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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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16 15:46:30

    전세계적으로 기록적인 성장을 보여주던 안드로이드폰 시장이 숙적 아이폰에게 덜미를 잡혔다.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현지시간 15일, 시장조사기관 BTG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항상 높은 성장세를 보이던 안드로이드폰 시장이 올 2/4분기에 이르러 그 흐름이 꺾였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2분기 들어 전세계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시장의 성장세가 25% 감소했다고 전했다. 라이벌인 애플 아이폰은 같은 기간동안 12% 감소했는데, 수치로만 따져본다면 안드로이드폰은 아이폰에 비해 2배 이상 떨어진 것.

    특히 북미 지역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24%, 아이폰은 8% 성장이 감소해 문제는 더욱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가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성장세가 감소하는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기기 성능의 상향 평준화로 인해 한번 구입한 스마트폰을 자주 업그레이드 할 이유가 없어진 것도 이유로 들었다.

    게다가 애플 아이폰의 경우 구입한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아 다시 구입해도 아이폰을 사지만,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 중 다수는 나중에 애플 아이폰으로 구입을 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폰 시장이 아이폰 시장에 비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북미지역과는 달리 아시아 지역의 시장 성장률은 아이폰이 60%, 안드로이드폰이 28% 감소해 아직까지 안드로이드폰이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아시아의 경우 개발도상국이 많은 관계로 가격이 비싼 아이폰 보다는 저렴한 안드로이드 폰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한번 구입한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바꾸지 않는 관계로 이러한 결과가 타나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외에 2분기 중 성장세가 가장 많이 떨어지는 모델의 경우 안드로이드폰 1위는 삼성 제품이 61%로 1위, LG 제품이 11%로 2위를 차지했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6가 26%를 차지해 1위, 아이폰6s와 아이폰5s가 11%로 동일하게 2위를 차지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출처: 폰아레나>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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