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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에 OLED 디스플레이 과열 방지 기능 탑재되나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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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12 20:03:51

    12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되는 애플의 차기작 아이폰X에 과열 방지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미 애플 전문 매페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11일(이하 현지시간) 아이폰X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화면 과열을 막기 위한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공개된 iOS11 개발자용 골든마스터(GM) 버전에서 발견된 사실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iOS11 GM 버전의 코드 안에는 'supports-burnin-mitigation', 즉 '과열 완화 지원'라는 문구가 확인되는데 이 문구가 아이폰X의 OLED 디스플레이가 발열하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라고 나인투파이브맥은 설명했다.
     
    OLED 디스플레이는 각각 픽셀이 발광하기 때문에 선명한 표시가 가능하다. 다만, 같은 밝기에서 동일한 색상을 계속 표시할 경우 백라이트 빛으로 표시되는 기존의 액정 디스플레이보다 화면 잔상이 남는다는 약점을 갖고 있다.

    애플보다 먼저 스마트폰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삼성전자는 각각의 픽셀을 조금씩 늦추는 기술을 적용, 같은 픽셀이 같은 색상을 표시하는 시간을 제한하는 것으로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

    <사진 출처 : CURVED>

    한편 아이폰X의 OLED 디스플레이는 현재 삼성전자가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이폰X이 생산 차질로 발매가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폰X용 디스플레이의 경우, 화면 상단의 3D 센서용 홈을 포함한 특수한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OLED 수율이 60% 정도로 부진하다고 전했다.

    앞서 맥루머스는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아이폰X의 하루 생산량이 1만대 이하로, 심각한 품귀 현상에 직면하게 될 것이란 예측을 내놨다.

    대만 매체인 디지타임스 역시 지난 6월 "9월 아이폰X 발매까지 삼성전자가 준비할 수 있는 OLED 패널은 300만~400만 장에 불과하다"면서 아이폰X의 품귀 가능성을 예고했다.

    밍치궈 씨는 이전에도 아이폰8에 대해 OLED 디스플레이의 비용이 고액이므로 가장 적은 용량의 모델이라도 가격이 1,000달러 안팎으로 설정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 출처 : 나인투파이브맥>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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