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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하루 생산량, 1만대 이하...심각한 품귀 현상 예고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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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12 19:00:37

    12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되는 애플의 신작 아이폰X의 하루 생산량이 1만대 이하로, 심각한 품귀 현상에 직면하게 될 것이란 예측이 또 다시 제기됐다.

    미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11일 애플 전문가로 유명한 대만 KGI 증권 애널리스트 밍치궈 씨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밍치궈 씨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배포한 메모에서 이달 말 발매가 예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아이폰X는 현재 하루 1만대 이하밖에 생산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발매 초기뿐 아니라 당분간은 심각한 아이폰X 부족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같은 관측은 비단 밍치궈 씨의 의견만이 아니다. 미 경제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아이폰X의 재고 부족 현상이 연말 쇼핑 시즌까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대만 매체인 디지타임스는 지난 6월 "9월 아이폰X 발매까지 삼성전자가 준비할 수 있는 OLED 패널은 300만~400만 장에 불과하다"면서 아이폰X의 품귀 가능성을 예고했다.

    또 로젠블랏 증권(Rosenblatt)의 준 장 애널리스트 역시 아이폰X에 대해 "9월 말까지의 생산 대수는 500만 대 미만으로 매우 적으며 발매 직후 전례없는 품귀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한편 밍치궈 씨는 이번 아이폰X에 새로 추가되는 '브러시 골드'의 경우는 제조상 문제로 초기 생산 대수가 더욱 적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이 때문에 골드 모델이 다른 색상의 모델보다 더 늦게 발매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까지의 관측에 따르면 아이폰X는 블랙, 실버, 브러쉬 골드(혹은 코퍼골드)의 세가지 색으로 전개되며 베젤 부분은 모두 블랙으로 통일된다.

    <이미지 출처 : 맥루머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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