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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에 빠진 유통업계… "2030 지갑을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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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2 17:19:07
박지수 기자
(pjs@betanews.net)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할 수 있는 효과
이색적인 콘텐츠 통해 젊은 소비자층 공략

[베타뉴스 박지수 기자]유통업계가 '재미'를 강조한 이른바 '펀(FUN) 마케팅'을 통해 2030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다.

재미있는 요소를 가미한 마케팅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젊은 소비자층이 주로 사용하는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 홍보 효과도 톡톡히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재미'에 빠진 유통업계…

 

▲2080 후레쉬톡 1분 홈쇼핑. ⓒ애경

12일 생활뷰티기업 애경은 "최근 2030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해 제작한 '2080 후레쉬톡 치약' 1분짜리 B급 유머 영상 3건이 평균조회수 21만회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애경은 2080 후레쉬톡 치약과 '샤워메이트 에블바디 필링 티슈'를 1분 홈쇼핑 영상을 통해 알리고 있다.

2080 후레쉬톡 치약을 소개하는 1분 홈쇼핑 영상에서는 한 여성이 치약을 소개한다. 이 여성은 상쾌한 과일에이드 치약을 소개하며 상큼한 맛을 표현한답시고 식빵에 치약을 바르고, 과일향을 소개하기 위해서는 핸드크림을 바르듯 직접 손에 발라 향기를 맡고, 심지어는 치약을 직접 짜서 먹기도 한다.

애경에 따르면, 올리브영에서 1분 홈쇼핑 영상 공개전후 2주간의 매출비교에서 약 68%의 매출 성장효과가 나타났다. 샤워메이트 에블바디 필링 티슈는 3건의 영상을 공개해 평균조회수 18만회를 기록하며 225%의 매출 상승효과를 냈다.

1분 홈쇼핑은 CJ오쇼핑이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쇼핑 콘텐츠다. 보통 TV홈쇼핑에서 한 상품을 파리 위해 30~70분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에 반해 1분 홈쇼핑은 1분 남짓의 짧은 시간에 상품을 강렬하게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재미'에 빠진 유통업계…

▲롯데홈쇼핑은 유튜브 스타로 유명한 '박막례 할머니'와 손잡고 '막례쇼'를 선보인 바 있다. ⓒ롯데홈쇼핑

최근 롯데홈쇼핑은 유튜브 스타로 유명한 '박막례 할머니'와 손잡고 이색 상품 시연으로 젊은 고객층 확대에 나섰다.

박막례 할머니는 거침없는 화법으로 채널 구독자 15만명, 각 영상 조회 100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고 있다.

박막례 할머니는 '막례쑈'를 통해 롯데홈쇼핑 단독 뷰티 상품들을 직접 사용하며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화법으로 솔직한 평가와 사용법을 소개한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얼마전 막을 내린 시즌 1 방송이 반응이 뜨거워 2차 방송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마트와 티몬에서 선보인 2~3분 내외의 웹드라마 '나의 소중한 세계'는 마트에서 장을 보는 젊은 부부의 모습에 공감을 자아내면서도 마지막에 예상하지 못한 재미있는 반전스토리를 통해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이 웹드라마는 SNS상에서 조회수 87만회, 3200회가 넘는 영상 공유, 4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또 '이마트에는 수입맥주가 400여종이 있다'는 것을 효과적으로 알렸다.

식품기업 팔도는 지난 3월 31일 자사 홈페이지와 SNS에 4월 1일 만우절 장난을 의도해 "팔도 비빔면의 비빔스프를 양념소스 제품으로 출시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팔도에 따르면, 당시에는 웃자고 올린 게시물이었다. 그러나 실제 제품으로 출시했으면 좋겠다는 소비자들의 바람이 빗발치자 팔도는 양념소스 '만능비빔장'이 별도 포함된 비빔면 패키지 제품을 한정판으로 선보인 바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SNS를 통해 소비자들이 서로 내용을 공유하면서 빠르게 확산이 가능하다"며 "또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재미있게 내용을 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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