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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다산 자이]다산신도시 '화룡점정'…분양권 웃돈은 '덤'


  • 조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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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12 12:08:00

    8호선 별내선 연장 다산역 직통로 연결

    서울 접근성 탁월에 상한제 적용 단지

    당첨시 분양권 웃돈 5,000만원 이상 전망 

    "다산신도시는 8·2 부동산 대책 이후에 분양권 웃돈이 더 오르고 있다"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마지막 분양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GS건설의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가 청약광풍을 예고하고 있다.

    진건동 S부동산 중개사는 "정부의 8·2 대책 이후에도 인근 단지들의 분양권 전매가가 강세다"면서 "진건지구 최고 입지로 평가받고 있는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의 청약 문의가 쇄도 중이다"고 밝혔다.

    ▲청약조정대상지역 남양주, 8·2 대책 '무풍지대' 왜?

    남양주 다산신도시는 최근 활기를 보였던 분양시장에서 주거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지금까지 다산신도시(진건·지금지구)에서 분양한 단지들 가운데 1순위 청약마감에 실패한 단지는 단 한 곳도 없을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받아 왔다.

    ©GS건설이 다산신도시 다산역 바로 앞에 분양 중인 '다산 자이 아이비플레이스'는 다산 마지막 민영으로 다산신도시 최고 입지를 자랑한다. [베타뉴스/경제 DB]

    남양주 인근 D부동산 관계자는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나고 2기 신도시 가운데서는 나름대로 합리적인 분양가를 유지해온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다산신도시는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 다산역이 오는 2021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동탄2신도시로 대표되는 2기 신도시가 분양시장 인기에 힘입어 고분양가 편승을 마다하지 않던 상황에서도 지난해부터 분양이 본격화된 지금지구에 와서야 평균분양가를 3.3㎡당 1200만원대로 조정했다. 강도 높은 8·2 대책의 규제 속에서도 '무풍지대'로 남을 수 있었던 이유다.

    ▲최초 '자이 브랜드'+ 마지막 단지 '프리미엄'은 '덤'

    이번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는 남양주 다산신도시의 주거가치에 방점을 찍는 단지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다산신도시에서 GS건설의 첫 민영 브랜드인 '자이'의 희소성에다 다산역과 직결하는 유일한 단지이기 때문이다.

     

    주택형도 84~110㎡ 중대형을 고르게 조성하는 만큼 수요자들의 선택 폭도 넓혔다. 84㎡C타입을 제외하고는 모든 평면을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했다.

    주상복합 단지로 다산신도시에서는 매우 드물게 오피스텔을 공급하는 점도 분양의 흥행요소다. 오피스텔의 경우 전용 22~52㎡로 공급된다. 특히 22㎡의 경우 1억5000만원 안쪽이면 분양받을 수 있어 최근 소형평면 임대주택 트렌드를 고려하면 상당한 인기가 예상된다.

    ▲인기단지 분양권 웃돈 여전…다산자이 추가상승 가능할까

    흥행의 요소는 이미 갖춰졌다. 1순위 청약마감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에서 평균 청약률도 20대 1 안팎으로 두자릿수 경쟁률은 무난해 보인다.

    문제는 분양가다.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의 평균분양가는 3.3㎡당 1450만원(발코니 확장 제외)으로 앞서 분양했던 단지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전용 84㎡(20~29층)를 기준으로 하면 3.3㎡당 분양가는 1543만원까지 치솟는다.

    분양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단지인 만큼 가격 저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인근 분양단지들의 호가를 고려하면 높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 국토부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2015년 분양한 인근 C3블록의 '아이파크'는 분양당시 전용 84㎡기준 가격이 3억9000만원대로 나타났지만 현재는 4억5000만원을 넘어가고 있다. 인근의 반도유보라 메이플 역시 비슷한 3000만~5000만원의 호가가 붙은 상태다.

    ▲분양권 프리미엄 5,000만원 이상 기대

    현지에서는 브랜드와 입지 등의 주거 가치를 감안할 때 '다산역 자이'의 분양가는 합리적으로 책정된 것으로 향후 미래가치까지 고려하면 추가 상승까지 기대해볼만 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남양주 P부동산 관계자는 "단지와 지하철역이 바로 연결되는 강점은 다산신도시에서도 유일하다"며 "브랜드와 평면 등을 고려해볼 때 최대 5000만원정도의 웃돈은 더욱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양주에서 최고층인 40층 건물로 랜드마크 가능성이 높다"며 "입주시기와 별내선 다산역 개통 시기가 맞물리면 입주시점에는 생활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0층, 7개동, 총967가구 규모다.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발표는 21일이며 계약은 오는 26~28일 사흘간이다. 입주는 2021년 1월 예정돼 있다.

     


    베타뉴스 조항일 (hijoe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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