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용산공원,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등 양 기관의 공동현안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시와 국토부는 12일 서울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국토교통부-서울시 핵심 정책협의 TF’ 1차 회의를 진행한다고 이 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박원순 시장,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양 기관의 협력 강화를 위한 TF 구성을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TF에는 이제원 시 행정2부시장, 손병석 국토부 1차관이 공동단장으로 나선다.

TF는 도시, 교통, 주택건축, 인프라 유지관리 등 4개 실무팀을 꾸려 운영한다. 진행 사항은 2개월 간격으로 여는 전체회의에서 점검한다.

논의 주제는 양 기관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현안들이다.

구체적으로는 ▷용산공원 조성 ▷광화문광장 프로젝트 ▷촘촘한 주거 안전망 구축 ▷스마트시티 기반 구축ㆍ해외진출 협력 ▷도시재생 뉴딜 ▷노후기반시설 재투자 ▷도시정책 개선 ▷영동대로 일대 복합개발 ▷서울역 통합재생ㆍ도시철도망 개선 ▷도시권 교통문제 해결ㆍ교통약자 보호 등 10대 과제로 구성된다.

TF는 우선 용산공원에 대해서는 범정부 논의체계 구축, 용산미군기지 안 환경오염 조사, 역사문화자산 가치 규명 방안, 시민참여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함께 살펴본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에 대해서도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한 중앙정부ㆍ서울시 간 TF 구성, 국비 지원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협조 등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강남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삼성~동탄 급행철도도 같이 다룬다. 아울러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를 오는 2021년 안에 개통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살펴보고, 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 승인 등에 대한 과정에도 최대한 협력한다. 금정과 의정부를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추진 방안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이 날 첫 회의에서는 TF 구성과 운영 계획을 보고하고 주요 정책과제를 토의한다.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은 “그간 해결이 어려웠던 정책 현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부와 서울시는 울타리 없는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베타뉴스 이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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