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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포토리]지축역 구름인파 '실종'… '한림풀에버' 흥행몰이 '비상'


  • 한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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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10 02:54:17

    지방 브랜드 인지도 취약 불구 "집은 잘 지어" 평가

    청약 고가점 무주택자 '돈되는' 경기도 다산자이로 발길


    한림건설(회장=김상수)의 '지축역 한림풀에버'분양이 비상이 걸렸다. 9일 오후 덕양구 원흥역 인근 견본주택은 방문객이 뜸하다. 현관과 상담석에 대기줄은 찾아볼 수 없다.

    직전 견본주택 입장에 2~3시간 걸렸던 대우건설의 '센트럴 푸르지오'의 주말 인산인해 모습은 온데 간데 없다.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북적거림도 찾아볼 수 없다.

    "한림풀에버는 처음 들어봤으나 유니트는 유명 브랜드 못지 않게 꾸며놨다"

    한림건설(회장=김성수)의 '지축역 한림푸르지오'의 견본주택 인파는 뜸했다. 푸르지오와 반도유보라의 흥행몰이에 고무되면서 고분양가 '배짱'장사를 한 데 따른다. [베타뉴스/경제=한승수 기자]

    고양시 화정동에서 찾아온 40대 부부는 "지축역 분양열기가 뜨겁다고 해서 왔는 데 한림풀에버에 사람이 없어 놀랐다"며 "편하게 구경, 유니트를 꼼꼼히 살펴볼 수 있어 괜찮았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집마련 기회를 확대,최근 수도권 견본주택을 두루 돌아본다"면서 "방문객이 없는 것을 보니 뭔가 문제가 있어 보여 청약하기가 꺼림칙하다"고 말했다.

    "직전 분양단지보다 지하철이 멀고 지축차량기지와 접한 단지여서 청약이 망설여진다"는 삼송거주 50대 부부는 갈길이 바쁘다며 나갈 차비다. 부부는 남양주 다산신도시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로 갈 참이란다.

    지축역에서 견본주택 인파동원에 실패한 '한림폴에버'(왼쪽)와 2~3시간 장사진을 쳤던 '센트럴 푸르지오'의 견본인파 비교 {베타뉴스/경제 DB]                                                         

    경남소재 건설사인 한림건설측은 기존 분양사가 조기 완판을 거둔 탓인지, 붐비지 않는 견본주택에도 불구하고 느긋한 모습이었다.

    이 단지는 전용 72㎡와 84㎡ 등 2개 중소형 1,102가구로서 주력형인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4억8,350만원(기준층)이다.직전 B3블록의 반도유보라(4억8,820만원)과 큰 차이가 없다. B4블록 '센트럴 푸르지오'(4억8,890원,4~7층 기준)의 수준이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1순위의 청약일은 각각 13일(수),15일(금)이다.

    '지축역 한림풀에버'는 지축에서 지축차량기지와 연접면적이 가장 큰 단지다.[베타뉴스/경제 DB]

     

     


    베타뉴스 한승수 (han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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