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재규어랜드로버·스바루 등, 내연차 대신 'EV' 개발에 집중

  •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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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08 22:46:31

    영국 재규어랜드로버, 일본 스바루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기존 디젤 및 가솔린 이른바 내연차 생산을 중단하고 대신 전기자동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V) 등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디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는 7일(이하 현지시간) 2020년 이후에 판매하는 차량을 모두 EV나 하이브리드 차량(HV)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재규어랜드로버의 랄프 스페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2020년부터는 모든 차량을 전동화(電動化)할 예정"이라면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V)나 마일드HV, 그리고 EV 등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재규어랜드로버는 우선 2018년 자사 최초의 EV 차량 '재규어 아이페이스(I-PACE)'를 발매하고 클래식 차량인 '재규어 E타입'도 EV로 부활시키기로 했다.

    같은 날 일본 자동차업체 스바루(SUBARU)도 디젤 차량 제조, 판매 사업에서 아예 손을 떼고 EV 개발에 집중할 방침을 밝혔다.

    스바루는 현재 유럽과 호주 등지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포레스터'나 '아웃백' 등의 디젤 차량을 공급하고 있지만 오는 2020년도를 목표로 모두 판매를 종료한다는 방침이다.

    대신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EV나 PHV 개발에 주력키로 했다. 스바루는 오는 2018 년에 미국에서 PHV를, 2021년에는 EV를 발매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또 다른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 역시 이날 디젤 차량 판매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유럽 내 EV 판매 비율을 3분의 2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그렇다면 이들 업체들이 속속 내연차에서 EV 등 친환경 차량 개발로 갈아타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주요한 원인은 유럽에서 확산되고 있는 디젤차 규제 강화 움직임이다.

    프랑스와 영국 정부는 지난 7월 대기 오염 대책으로 2040년 이후 디젤과 가솔린 차량의 신차 판매를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네델란드와 노르웨이 역시 같은 방침을 2025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에 대해 "유럽의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하는 신형 엔진의 개발은 부담이 크다고 판단. 향후 EV 등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자원을 집중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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