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구글 어시스턴트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 출시 봇물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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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08 22:33:32

    현재 아마존 알렉사 기반 스마트 스피커나 전자 제품 출시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구글 제품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약간 늦은 감은 있지만 드디어 구글이 반격에 나섰다.

     

    9to5구글에 따르면 IFA(국제 소비자 가전 전시회)에서 마침내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서드 파티 스마트 스피커가 대거 등장한 것. 다음은 관심을 끄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 제품들이다.

     

    모보비(Mobvoi) 틱홈 미니(TicHome Mini)
    틱홈 미니는 모보비라는 중국 브랜드의 스마트 스피커. 초소형 휴대용 스마트 스피커와 비슷한 느낌이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접속이 가능하고 야외에서도 최대 6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물론 구글 어시스턴트에 의한 전자기기 작동, 스포티파이와 구글 플레이와 연동한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도 지원한다. 구글 홈의 소형 버전 같은 느낌을 주며, IPX6 기준 방수를 제공한다.

     

    앵커(Anker) 모조(Mojo)
    모바일 배터리로 유명한 앵커의 서브 브랜드 조로(Zolo)의 스마트 스피커 모조(Mojo)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5W의 소형 스마트 스피커.

     

    파나소닉 GA10
    파나소닉도 마침내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 참가한다. 9to5구글에 따르면 듀얼 스피커와 서브 우퍼를 탑재해 다수의 GA10의 멀티 접속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겨울에 출시된다고 한다. 발표 시 키노트에서는 스마트 기능보다 파나소닉의 강점인 오디오 기기로서의 매력을 적극 어필했다.

     

    소니 LF-S50G
    소니도 스마트 스피커를 발표했다. 애플 홈팟과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인공지능 도우미는 시리가 아닌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했다. 표면에 희미하게 표시되는 시계가 독특한 느낌을 풍긴다. 제스쳐로 음악을 켜거나 블루투스, NFC 접속에도 대응한다.
     
    JBL by HARMAN LINK 10,20,300
    고품질 오디오 기기 전문 업체인 JBL도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스피커 3종을 발표했다. LINK 10과 LINK 20은 휴대용 스피커, LINK 300이 50W 스피커가 탑재된 실내 스피커다. 여러 대의 스피커를 동시에 활용 가능하다. 각 스피커의 성능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서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다.

     

    이번 IFA에서는 구글의 역습이 눈에 띄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 스피커 시장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니, 파나소닉, JBL의 스마트 스피커 시장 진출은 스마트 워치가 확산되었던 시기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오디오 기기 제조사들이 스마트 기기보다는 질 높은 스피커의 연장선상에 있는 제품을 내놓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애플의 홈팟의 등장도 눈앞까지 다가온 상황에서 향후 스마트 스피커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기대를 모은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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