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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 '코아루' 또 미분양사태…포천 더 스카이 '청약자 전무'


  • 조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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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08 01:28:52

    한국토지신탁이 또 미분양 단지를 내놓았다. 경기 포천에서다. 1순위 일반청약에 신청자가 전무했다.

    9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회장=차정훈)이 경기도 포천시 신읍에서 선보인 '포천 코아루 더 스카이' 1·2단지가 1·2순위 청약을 실시했으나 청약자가 한명도 없었다.

    이들 단지는 전용면적 73~83㎡의 주상복합아파트로서 3.3㎡ 당 분양가는 700만원 대 후반이다. 포천 최고가 분양이다.

    ▲ ©한국토지신탁이 분양 중인 전국의 코아루는 대부분 미분양 상태다.

     

    전용 74㎡형의 중층 분양가는 2억1,600만원으로 발코니 확장비는 별도다. 현대산업개발이 분양, 올해 입주한 '포천 아이파크'의 같은 형 실거래가가 2억1,000만원 내외임을 감안할 때 1,500만원 높다.

    올해 한토신이 짓는 전국의 아파트는 대부분 미분양이다. 하반기 들어서 분양한 '동해 코아루 더스크이와 '춘천 효자', 서천 코아루 코아루', '점촌 코아루' 등이 모두 미분양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한토신이 개발신탁으로 시행 중인 아파트 가운데 1순위 마감은 손에 꼽는다"면서 "8·2대책 이후 통장 사용을 꺼리는 시장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고분양가로 밀어내기를 지속중이다"며 미분양사태로 재무 건전성의 악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아파트투유는 한토신(회장=차정훈)의 '포천 신읍 코아루 더 스카이'의 청약자가 전무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신탁 제공] 


    베타뉴스 조항일 (hijoe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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