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12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의 새로운 본사인 애플파크 내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힌 가운데 미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가 1일 스티브잡스 극장 내부의 사진을 공개해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은 이벤트 개최를 위해 공사가 한창인 스티브잡스 극장 내부의 모습으로, 지난 6월 말 이전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완성된 극장의 모습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무대의 모습과 좌석과 계단 등 대략적인 동선은 파악이 가능하다.

나인투파이브맥은 현재는 거의 완성에 가까운 상태로 사진의 모습과는 다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보다 앞서 어바브 아발론의 분석가 닐 사이바트(Neil Cybart) 씨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스티브잡스 극장 도면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미지 출처 : 나인투파이브맥>

스티브잡스 극장의 최대 수용 인원은 1,000명으로 이는 지금까지 애플 이벤트가 개최된 그 어느 행사장보다 적은 수용 인원이라고 매체는 강조했다.

참고로 애플이 지난 2년간 신제품 발표 이벤트를 개최했던 샌프란시스코의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Bill Graham Civic Auditorium)의 수용 인원은 7000명이다.

스티브잡스 극장은 높이 20피트, 직경 165 피트의 유리로 덮인 원통형 건물로, 애플 파크 안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스티브잡스 극장에 대해 "스티브 잡스가 가졌던 애플을 위한 비전이 그의 사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이벤트에서는 아이폰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된 아이폰8과 현재 아이폰7 시리즈의 업데이트 버전인 아이폰7s 및 아이폰7s플러스, 그리고 LTE 통신이 지원되는 애플워치 시리즈3, 4K 영상이 대응되는 제5세대 애플TV 등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출처 : 트위터>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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