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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캠핑의 계절…글램핑 가능한 국내 호텔 4선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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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30 14:46:19

    아침과 저녁으로 바람이 한층 선선해졌다. 무더위에 잠시 억눌러뒀던 야외 캠핑의 욕구가 새록새록 피어난다.

    최근 국내 캠핑인구는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약 1200여 곳의 캠핑장이 운영되고 있고, 캠핑인구는 약 5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캠핑은 연인과, 가족과 함께 즐기는 대표적인 아웃도어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장비 구입이나 장소 선정 등 준비의 번거로움을 생각하면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고민을 하는 캠핑족에게 호텔에서 즐길 수 있는 글램핑(Glamping)서비스가 인기다. 조금 더 화려하고 이색적인 텐트에서 캠핑 온 기분을 느낄 수 있고, 프리미엄 캠핑 장비까지 체험해보며 신선한 휴식을 경험해볼 수 있기 때문.

    이에 호텔스컴바인에서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국내 호텔 4곳을 엄선해 소개했다.


    ◇숲 속에서 즐기는 프라이빗한 힐링캠프

    자연 속에서 프라이빗한 휴식을 보내고 싶다면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캔싱턴 플로라 호텔이 있다. 건강에 가장 좋다고 알려진 해발고도 700m의 전나무 숲과 아름다운 호수가 어우러진 청정 자연 속에서 글램핑을 즐길 수 있다.

    럭셔리한 카바나는 침대형 소파, 냉장고 등 편의시설을 모두 갖췄고, 보물찾기와 모닥불 놀이 프로그램도 가능하다.

    내달 1일부터는 대관령 청정 한우와 랍스터 등으로 구성된 BBQ 디너 만찬 2인, 모닝뷔페 2인 등이 포함된 ‘어텀 글램핑 패키지’를 29만원(주중 기준)부터 선보인다.

    ◇ 1세대 글램핑장에서 럭셔리한 휴식을

    국내 글램핑장의 1세대로 불리는 제주 신라 호텔은 자연 속에서 글램핑 체험은 그대로 즐기면서 객실에서 편안하게 잘 수 있는 ‘글램핑 빌리지’를 운영 중이다.

    일반 객실크기에 준하는 약 12평의 텐트에는 4인 가족이 누워도 충분한 소파침대와 넓은 테이블, 족욕기 등이 비치되어 있다.

    텐트 밖에 준비된 아이스박스엔 바닷가재, 와규 등심, 흑돼지 오겹살 등 바비큐 재료들이있 다. 재료를 맛있게 굽는 데 자신이 없다면 셰프가 직접 요리를 해주는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제주의 멋과 맛을 동시에 즐기는 글램핑

    제주에 위치한 해비치 호텔&리조트는 표선 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야외가든에 ‘별비치 캠프’ 글램핑장을 운영 중이다.

    캠핑장에는 일본의 대표적인 캠핑 브랜드인 ‘스노우피크’의 텐트 중 가장 큰 텐트를 설치해 넉넉하게 꾸몄다.

    또한 텐트 내부 아이템을 실제 캠핑용품으로 채웠고, 감귤 나무 장작을 이용한 훈제방식, 감귤 진피를 말린 가루를 넣은 허브류로 재워둔 고기 등의 재료를 구비했다. 탐라 천년의 땅 제주에서 고유의 멋과 맛을 즐기고 싶다면 해비치 호텔&리조트를 추천한다.


    ◇도심 속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글램핑

    먼 곳으로 이동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그랜드 위커힐 서울의 '캠핑 인 더 시티'가 있다. 서울 특급호텔 중 유일하게 글램핑 체험이 가능한 이 곳은 주말에는 가족•연인들의 휴식장소로, 주중엔 회사원들의 회식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해산물과 육류를 비롯한 바비큐 요리를 즐기면서 도심이라고 믿겨지지 않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원경에는 한강이 내려다 보이고, 캠핑존 뒤편에는 아차산의 울창한 숲이 펼쳐져 있어 도심 속에서도 편안하고 여유로운 글램핑을 즐길 수 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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