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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광주초월역 모아미래도파크힐스②]'착한' 분양가…1순위 마감 무난


  • 한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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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29 19:15:39

    [베타뉴스/경제=한승수 기자]"전원풍의 쾌적한 주거 단지를 선호하는 3~4인 가족에게 추천할만한 아파트입니다"

    광주시 초월면 L부동산중개사는 "'광주 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가 서울 강남 30분 생활권이면서 백마산 자락에 자리,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면서 "성남 분당 신도시와 수정구 구도심, 이천시 거주자들이 청약을 앞두고 상담문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반가운 새 아파트, 입지도 합격점

    모아종합건설의 '광주 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는 지하 3층~지상 25층, 7개동으로 지어지는 단지로 전용면적은 74~84㎡의 중소형 평면으로만 구성된다. 총 587가구다.

    단지의 최고 호재는 지난해 개통한 경강선이다. 초월역이 약 800m 떨어져 도보로 10여분이면 이용 가능한 역세권이다. 경강선을 통하면 판교역까지는 4정거장이며 신분당선 환승 시에는 강남역까지 8개 정거장이다.

    단지 주변에는 상업시설이 없지만 경강선 초월역에서 판교 현대백화점이 4정거장이어서 생활에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백마산 자락에 위치, 숲세권의 건강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모아종합건설(회장=박치영)이 광주 초월역세권에 분양 중인 '광주 초월역 파크힐스'와 태전동 일원 분양단지의 분양가 비교 [베타뉴스/경제 DB]

    교육환경은 아쉬움을 남긴다. 인근에 초등학교가 없어 약 1km 떨어진 도곡초로 통학을 해야한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확정된 바 없는 만큼 어린이 안심등교가 우선인 3040세대는 교육환경의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착한 분양가' 1순위 청약 마감 노린다

    모아미래도 파크힐스의 3.3㎡당(전용 84㎡, 6~14층 기준) 평균분양가는 991만원이다. 약 2억7570만∼3억4560만원대 수준이다. 인근의 새 아파트가 없어 직접 비교는 불가능 하지만 지난 2007년 입주를 한 인근의 'e편한세상' 아파트가 2억7000만 원대 거래됐다.

    체감가격이 낮지는 않지만 입주시점에서는 e편한세상의 경우 12여 년 지난 노후 아파트이어서 모아미래도의 상대적 주거가치는 높아질 전망이다. 초월역 초역세권 단지인 '롯데캐슬'(2004년 입주)가 모아미래도에 2,000만원 밑돈 3억2000만 원대 안팎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일각에서는 새 아파트 프리미엄을 인정하면서도 가격이 높은 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브랜드 측면에서 인근 조성 단지들이 유명 브랜드임을 들어 모아미래도가 브랜드의 인지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성공분양의 열쇠라고 평가했다.

    광주 K부동산 중개사는 "역세권이고 인근에서 오랜만에 나온 새 아파트라는 점은 장점이지만 브랜드 파워가 약하다"며 "일부 실수요자들은 오히려 광주역에서 비교적 거리 있는 푸르지오를 선호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경기도 광주시는 지난 2014년 주민등록인구가 30만명을 돌파한 지 3년이 채 되지 않는 올해 5만명이 순증, 35만명을 돌파할 예정이다.[광주시 자료/베타뉴스 DB]

    그는 "오는 2018년 입주 예정인 '광주센트럴푸르지오'가 경강선 광주역까지는 직선거리로 1.6km 떨어져 있다"며 "평균 분양가가 3.3㎡당 953만원 수준으로 로얄층은 분양권에 소폭 웃돈이 붙어있으나 비인기층의 경우 일부 미분양 상태"라고 밝혔다.

    반면 준역세권의 이 단지가 고분양가 논란으로 미분양상태인 태전지구에 비해 합리적인 분양가로 출시됐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택지지구인 광주 태전동이 비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3.3㎡당 분양가가 1100만원을 돌파한 반면, 초월역 역세권인 이단지는 990만 원대로서 일부 분양권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현지 중개사의 분석이다.

    T부동산 중개사는 “경기 광주역에서 1.8km 떨어진 단지의 분양가가 1,100만원 안팎에 분양했다”면서“광주지역의 미래 주거가치를 높이 사는 실수요층은 모아미래도의 ‘초월역 파크힐스’ 분양에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광주시는 성남 판교와 서울 강남의 30분 생활권을 호재로 하는 경강선의 개통과 맞물려 유입 인구가 해마다 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성남~여주를 잇는 경강선 도시철도 개통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태전 등 지역 내 아파트 분양이 급증, 해마다 유입 인구수가 늘고 있다"며 "지난 2014년 30만명을 돌파한 주민등록 인구는 최근 3년 동안 5만명이 순증, 이번 3분기에 35만명을 훨씬 넘어설 전망이다"고 밝혔다.

    모아종합건설(회장=박치영)이 광주 초월역세권에 분양 중인 '광주 초월역 파크힐스' 조감도 [모아종합건설 제공]


    베타뉴스 한승수 (han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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