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르포-광주 초월역 모아미래도①]강남 30분 생활권…8·2대책 반사효과 '톡톡'


  • 한승수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08-29 18:24:46

    판교역 20분대 /강남역 30분 생활권 호재 '초월역 파크힐스'

    고강도 8·2 대책 비껴간 경기도 광주 초월읍서 13년만에 분양

    [베타뉴스/경제=한승수 기자] “착한 분양가에 중소형 평면이 유명 브랜드 못지않다”

    경기도 광주시 강남 30분 대 생활권을 호재로 내세운 ‘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에 대한 현지 부동산중개업계의 평가다.

    모아종합건설이 광주시 초월읍 쌍동리 252-7 일대에 전용 74~84㎡의 중소형 아파트 587가구를 선보인다. 성남 판교 생활권인 초월역 일대에 13년 만에 신규 분양으로 고강도 8·2 대책이 시행된 후 광주에서 선보이는 첫 분양단지다.

    모아종합건설(회장=박치영)이 경기도 광주시 경강선 초월역 역세권에 분양 중인 '광주 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의 분양 개요. 강남 30분 생활권이 호재다. [베타뉴스/경제 DB]

    초월역 인근 L부동산중개사는 “초월역 일대 아파트가 입주한 뒤 10년이 넘으면서 입주자들이 역세권 신규 아파트 분양을 기다려왔다”면서 “모아미래도 파크힐스의 분양가는 경강선 경기광주역 인근 단지의 전세값 수준이어서 투자가치도 있다”고 내다봤다.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이후 분양시장의 ‘주인공’은 실수요자들이 됐다. 수도권에 투자 등 가수요가 빠지면서 분양시장의 열기가 한 풀 꺾였으나 수도권 인접 비규제 지자체인 구리와 남양주와 김포 등 비규제 지역의 역세권 분양단지는 투자를 겸한 실수요자들이 청약대열에 속속 가세, 입주 경쟁이 치열했다.

    분양시장은 모아종합건설(회장=박치영)이 선보인 ‘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가 부동산규제의 반사효과를 얼마나 누릴 수 있을 지에 대해 주목 중이다.

    3.3㎡당 990만 원 대의 합리적인 분양가에 초월역 역세권인 이 단지의 흥행몰이는 브랜드 인지도와 외부 투자세력의 청약대열 가세에 달렸다는 게 현지 부동산중개업계의 중론이다.

     

    “경기도 광주시는 미분양 누적과 함께 올해부터 입주 폭탄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광주 역동 D부동산중개사는 “만일 이 단지에 유명 브랜드를 달았다면 광주지역 분양시장의 이중고를 너끈히 피해갔을 것이다”고 말했다.

    초월읍 D부동산중개사는 “성남~여주를 잇는 경강선 개통 이후 미분양분이 투자를 겸한 실수요층의 가세로 다소 줄어들고 있는 건 사실이다”면서 “미분양분과 향후 입주 예정단지는 태전과 오포 등 역세권과 거리가 멀고 분양 당시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던 단지로서 합리적인 분양가의 ‘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와 성격이 다르다”고 귀띔했다.

    초월읍 e부동산중개사는 “성남~여주를 잇는 경강선과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등 교통환경의 개선으로 서울에 출퇴근하는 맞벌이 부부들의 전입이 늘어나고 있다”며“모아미래도의 입주자들은 자동차 전용도로와 경강선 도시철도를 이용할 경우 강남권 30분대 생활권을 누리게 된다”고 밝혔다.

    모아종합건설은 30일 이 단지의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9월 1일 2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경기도 광주시 역동 28-30번지에 마련됐다.

    서울 강남권과 성남 판교의 생활권을 호재로 내세운 '광주역 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모아종합건설 제공]

                                                                   

                                                                                                                  [초월역 모아미래도 힐링 포인트] 강남 30분 출퇴근에 판교 생활권 "경강선이 효자"                                                                                                         

    지난해 개통한 판교~여주간 경강선은 강남역까지 출퇴근시간은 30분 안팎으로 단축시켰다. 초월역에서 강남역까지는 불과 8정거장이어서 초월역 모아미래도 분양단지는 사실상 판교와 강남의 생활권이다.

    성남~여주를 잇는 '경강선'의 경강은 경기도의 '경(서울 京)'과 강원도의 '강(강 江)'의 첫자를 따붙였다. 향후 경기도 시흥 월곶~판교, 여주~강원도 강릉역과 연결될 예정이다.

    원주~강릉선은 내년말 개통 예정이다. 경강선은 신분당선 판교역과 분당선 이매역, GTX 성남역(2022년 개통예정) 등 3개 역이 주요 환승역이다.

    단지 경강선은 아직 이용자들이 많지 않아 배차 간격이 길다. 출퇴근 시간은 15~18분, 평시는 30분이다. 향후 이용객이 많을 경우 배차간격은 줄어들 수 있다고 광주시 관계자는 밝혔다.

    모마미래도의 '광주 초월역 파크힐스'는 특히 백마산 자락에 자리, 녹색 조망권을 자랑한다. 입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소위 '숲세권'단지인 셈이다.<한승수 기자>

    판교와 서울 강남 생활권의 효자역인 경강선 환승 노선도 [베타뉴스/경제 DB]

                                                                                   

     

     


    베타뉴스 한승수 (han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732954?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