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식

제주비엔날레 2017, 홍보대사에 보아, '보아 철학'과 융합할까?


  • 심미숙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08-29 17:09:21

    ‘투어리즘Tourism’을 주제로 자치도 제주에서 오는 9월 2일부터 12월 3일까지 열리는 <제주비엔날레 2017>의 홍보대사로 아시아의 별 보아가 위촉되었다.

    예술의 사회적 실천을 기조로 제주도 사회에 밀착한 예술행사 기획을 추구해온 제주도립미술관과 한국의 문화와 K-POP을 세계에 알려온 보아의 만남으로 자치와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는 상호지역주의 관점으로 추진되고 있는 제주비엔날레를 국내외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보대사 선정은 제주도의 현존하는 문화적 유산이 문화예술과 결합해 어떠한 동시대성을 발현하는지 집약하는 공론장이 될 제주비엔날레와 그동안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늘 도전하고 변화하며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보아의 이미지가 비엔날레와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제주비엔날레 홍보대사로서 제주도민을 비롯해 국내외 많은 이들이 비엔날레의 존재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알려 문화예술의 섬 제주라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슬로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바지하고자 한다.


    나아가 국제적인 네트워크의 시발점인 동시에 예술의 사회적 책무를 방관하지 않는 제주 밀착형 비엔날레를 일궈내고자 하는 올해, 한류를 세계에 알려온 보아가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문화 예술의 섬 제주에서 첫선을 보이는 <제주비엔날레 2017>의 주제는 ‘투어리즘 Tourism’이다.

    사회예술을 지향하는 이번 비엔날레는 제주사회와 제주민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관광의 역사와 현실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예술제이다. 다만 비엔날레의 사회예술성이 편향적이란 일각의 평가가 있어 전문가들의 우려도 있다.
    그만큼 제주가치를 바라보는 시각이 보편성, 세계성으로 승화시키지 못하고 지역주의에 빠져 협소한 성찰에 매몰되고 있다는 일각의 평가다.

    제주민의 일상을 가장 많이 지배하는 관광이라는 맥락을 제주의 역사, 자연환경 등 유무형의 자원이 박제화되거나 사라지는 것, 원주민과 입도민 등 제주 구성원의 갈등과 변화 양상에 예술작품으로 접근, 이를 통해 문제의 현장을 만날 것이다. 또한, 관광에 대한 깊은 성찰과 총체적 점검이 필요한 이 시점에 오늘날 관광은 어떤 의미인지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오늘날 전 지구에 걸친 관광의 명암을 살펴보고, 대안관광의 미래를 생각해보는 <제주비엔날레 2017>은 제주도와 한반도, 그리고 전 세계 15개국에서 온 70인(팀)의 작가들이 참여하며, 개막식이 열리는 9월 1일 토요일에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 홍보대사 보아, 문화예술계 인사, 도민 등 200여 명이 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참여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심미숙 (
    seekmisook@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732927?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