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8-22 12:10:15
7월 중국 전체 매출, 전년과 비교해 90% 수준 회복… 빠른 정상화 예상
오리온이 중국에서 초코파이를 앞세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후폭풍을 이겨내고 있다.
22일 오리온은 "지난달 초코파이(중국명:하오리여우 파이)의 중국 법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늘었고, 사드 이슈가 발생했던 지난 3월과 견줘 143% 뛰어올랐다"고 밝혔다.
▲오리온이 중국에서 팔고 있는 초코파이(하오리여우 파이) 2종. ⓒ오리온
오리온에 따르면, 초코파이 중국 매출은 지난 3~4월에 쪼그라들었으나 5월부터 회복세로 돌아섰다. 6~7월의 경우 오히려 전년보다 매출이 늘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충성도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며 "지난달 중국 법인 매출도 전년 대비 약 90%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사드 극복의 청신호인 셈이다.
오리온 중국법인은 지난 6월 부임한 이규홍 대표를 필두로 전 임직원이 사드 여파로 인한 손실 폭을 최소화하고 매출을 정상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하반기 오리온은 스낵·비스킷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매대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또 영업·물류 구조 개선 등 효율화 활동을 통해 2018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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