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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안 생리대' 부작용에 "직무유기" 비난받는 식약처, 살충제 계란에 이은 두 얼굴 논란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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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21 10:22:05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사태에 식약처가 해당 제품에 대한 검사에 착수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은 온라인상에서 시작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깨끗한나라 측은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사태에 홈페이지를 통해 “릴리안은 식약처 판매 허가를 받은 안전한 제품”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식약처에 대한 비난이 더욱 커졌다. 전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식약처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년 전에 계란안전에 관한 종합대책을 만들고도 발표·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식약처의 직무유기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정부가 유통구조 개선, 예방·관리감독을 제대로 했다면 ‘살충제 계란’ 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그런가 하면 식약처장 출신인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이 류영진 신임 식약처장을 질타한 것도 이슈가 됐다. 김승희 의원은 2008년 식약처 국장을 맡았으며 2011년에는 차장, 2015년에는 처장으로 역임했다. 이에 비해 류영진 처장은 취임한 지 한 달이 겨우 지났지만 김승희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장밋빛 청사진을 내놓지만 들여다보면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게 국민을 속이는 것이고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 비난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책임 떠넘기기 도가 지나치다”고 맞받아쳤던 바다.

    ‘릴리안 생리대’ 조사 소식에 네티즌들은 “jinn**** 식약처에서 올해 초 발암물질 발견된 생리대 브랜드 공개 안했는데 드뎌 다시 조사? 깨끗한나라에서 생리대 받지 말고 너네들이 시중에 팔고 있는 물건 구매해서 분석해라. 9월 너무 늦다. 오늘이라도 당장 서둘러라! 돈 쓰기 아까우면 울집에 많으니 줄게. 양심적으로 똑바로 조사하세요!!” “lee7**** 여자한테 가장 예민한곳인데 어케 이렇게 허술한지 계란에 이젠 생리대까지 대체 뮐 믿고 쓸수가없네 제발 좀 똑바로좀하자” “uj19**** 식약청에서 판매허가 했는데 식약청에서 전수조사를 해?” “1222**** 식약처기준은 포름알데히드만 검사하면 끝. 문제는 기타환경호르몬 기준이 없었기 때문인거죠. 식약처와 제조사 둘다잘못. 근데 릴리안 말고 시중의 일회용은 거의 다 나온다고 방송에 나왓네요. 빨아쓰는 면생리대가 답인가ㅜㅜ” 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릴리안 생리대='깨끗한 나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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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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