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소식

〔인터뷰〕이언주 의원 “전략공천 반대, 지역 중심 당운영, 27% 지지율 회복”

  • 탁영환 기자

  • 입력 : 2017-08-20 16:20:58

    젊고 유능한 당 대표 뽑아 전국정당 기틀 마련해야

    호남을 기반으로 외연확대, 지방선거에서 압승할것

    민주당 추미애 대표,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여성 대표체제가 대세인 가운데 국민의당 대표경선에 나선 이언주 의원과 20일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국민의당 당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를 지휘하게 된다. 내년 지방선거는 국민의당과 민주당이 사생결단의 자세로 호남의 지지를 받아야만 하는 당의 명운이 걸린 선거라 할 수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 있어 필승전략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맞다. 내년 지방선거는 우리당의 명운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우리당은 특정 인물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아서 새로운 인물에 대한 수혈이 되지 않으면 낡은 이미지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또한 민주당과 한국당의 중간에서 어정쩡한 정책과 전략으로 결코 이길 수도 없다.

    그래서 젊고 유능한 당 대표가 나와야 한다. 통합의 리더, 군림하는 리더십이 아닌 감성어린 여성의 서번트 리더십, 차별화된 정책과 전략인데, 구체적으로는 상향식 공천으로 공명정대하게 함으로서 국민의당 후보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실력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서 지방선거에서 압승해 전국정당화의 기틀을 마련하겠다.”

    - 안철수의 후보의 최대 약점이 입장표명에 대한 모호성이라고 하는데, 정동영 천정배 후보의 약점과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정동영, 천정배 후보는 국민의당 창당시부터 당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던 분들로서 우리당의 정치적 자산이다. 개인으로서도 당대표나 대선 후보 경험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서 훌륭한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당의 현실은 창당 이래 가장 어려운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 기존의 인물로는 안된다는 국민들과 당내에 많은 분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러한 때를 정확하게 판단하지 않는 것이 약점이라면 약점이다.”

    - 향후 민주당과의 싸움에서 국민의당이 살아남는 길은 과감한 정치-정당개혁, 수권정당으로서 나갈 수 있는 능력있는 인재영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인재영입은 전략공천이 아니고서는 사실상 어렵다. 전략공천에 대한 비율을 어느정도 생각하고 있으며 그 기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전략공천은 오히려 반시대적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하향식 전략공천이 줄 세우기 하고, 공천장사하고, 자기사람 내려보내는 방식의 부작용이 많았다고 본다.

    따라서 내가 생각하는 인재영입은 20~40대의 젊고 유능한 정치신인 발굴, 새로운 인재영입 적극 추진하여 기성세대와 3050세대의 지지기반을 확산시켜 당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확립하고, 지역위원회 중심의 당 운영으로 강한 야당을 만들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의 기틀을 마련하겠다.”

    - 이번 선거의 프레임은 탈호남론, 민주당 합당론으로 대별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이 의원의 생각은 어떤지?

    호남은 우리 국민의당을 탄생케 한 정치적인 고향기기도 하다. 따라서 탈호남론은 당을 파국으로 몰고 가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호남정신은 마땅히 계승해야 한다고 본다. 거꾸로 얘기하면 당원 전체가 24만명인데, 그중에 절반이 호남당원인데 탈호남이라? 이건 이치에 맞지 않다. 오히려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전국정당으로 외연확대와 내실을 기하는 쪽으로 당을 재편하겠다.

    반면, 민주당과의 연대나 통합은 얘기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국민의당은 국민의당만의 색깔로 승부해야 한다. 그리고 국민의당은 40석을 가진 야당으로서 민주당이 국민의 이익에 반하는 정책이나 법률안을 추진할 경우 결사항전의 자세로 막겠다.”

    - 국민의당의 탄생은 호남이 만들어준 정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호남중심성이 전국정당화로 나아가는데 장애요인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호남과 전국정당화를 어떻게 조화시키는 것이 좋겠는가?

    국민의당 24만여명의 당원중에서 절반이 호남당원이다. 또한 호남당원은 우리 국민의당을 탄생케 한 정치적인 고향이기도 하다.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전국정당으로 외연확대와 내실을 기하는 쪽으로 당을 재편하겠다.

    그것이 진정한 호남의 지지기반을 통해서 서울, 경기, 충청, 영남,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전국정당화를 통해서 당초 27%의 득표율을 올린 20164.13총선 때의 영광을 되찾도록 하겠다. ”

    - 잘 아시다시피, 정당은 동일한 또는 비슷한 이념을 가진 사람들이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정권을 잡는 공적인 집단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국민의당의 정체성, 이념성에 대해 국민들에게 확 다가오지 않고 있다. 국민의당이 지향하는 이념과 정체성, 앞으로 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얘기해달라

    국민의당은 그동안 한국정치에서 보수기득권 정당이 걸어온 제1의 길, 그 세력에 저항, 반대하면서 이제는 또 다른 진보기득권 정당이 되어 버린 세력의 제2의 길을 넘어서는 제3의 길을 지향하도록 하겠.

    즉 제3의 길은 원래 실용주의적 중도개혁 노선으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한계를 극복하는 인류가 나아갈 새로운 모델이다. 보수도 아니고 진보도 아닌, 그렇다고 중간이 아니라 중도성향의 개혁적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정당이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 전당대회 선거를 치르면서 당의 발전을 염원하는 당원들의 열정을 보았다. 당대표가 된다면 선거과정에서 약속한대로 통합하고, 혁신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전국을 열심히 뛰면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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