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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터미널, 32층 복합건물 새출발 "시동"


  • 김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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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19 01:26:08

    서울시, 한진중공업과 사전협상 착수 2019년 완공 목표

    '동서울터미널'이 터미널과 ▲호텔 ▲업무시설 ▲관광 ▲문화시설이 결합된 현대건축물(연면적 29만㎡, 지하5층~지상32층)로 다시 태어난다.

    지난 1987년 개장이래 30년 가까이 운영 시설노후화, 터미널 용량 초과, 혼잡한 주변 교통환경 같은 문제가 지속되어온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에 시가 적극적으로 나선 것.

    현재 지상 1층에 위치한 터미널의 승‧하차장과 주차장을 지하화하고 시설규모도 현재의 120% 이상으로 확보 혼잡을 줄이고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과 상업시설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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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한진중공업은 2011년 연면적 29만㎡(토지면적 36,704㎡), 최고 32층(130m, 건폐율 51%, 용적률 373%) 규모에 터미널(전체 시설의 30%)과 업무, 숙박, 판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을 복합화하고, 기존 시설의 120% 이상으로 확보하는 내용을 주요골자한 제안서를 시에 제출한바 있다. 또한 공공기여계획으로 버스전용 진출입도로 설치, 대중교통과 연계한 지하보행공간 확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제출된 제안(안)에 대해 어러차례 보완작업을 해왔으며 12명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를 통해 ▲터미널 기능 개선, ▲주변 통합연계, ▲우수 수변경관, ▲공공기여 부문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 및 전문가들과 함께 적정성과 대안을 검토하게 된다.

    특히 한강, 강변역, 강변북로 등 주변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종합적·창의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협상 시작과 동시에 개발계획에 대한 국제현상공모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며, 그 결과에 대해서도 협상 절차를 거쳐 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와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토지소유주인 한진중공업과 사전협상에 본격착수 지난 17일 협상단대표 간 첫 만남을 가졌다. 내년 상반기까지 협상을 마무리 짓고 '18년 도시관리계획 입안·결정 단계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19년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타뉴스 김정기 (jkki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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