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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파동]김영록 "내일까지 전수조사 완료하고, 검출시 전량 수거 폐기 처분"


  •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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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16 16:38:24

    "내일까지는 100% 검사 완료해서 18일부터는 전량 유통 가능하도록 하겠다. 피프로닐이 검출된 계란은 기준치 이하라도 전량 폐기하겠다."

    김영록 농림식품부 장관이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살충제 달걀 관련 긴급브리핑을 가지고 이같이 밝혔다.

    살충제 파동과 관련해 김 장관은 "추가로 검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계란 살충제 검출에 대한 대책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중소농장을 중심으로 760개 정도의 농장을 검사를 하고 있어 추가로 검출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는 것.

    이날 아침 5시까지 검사를 완료한 245개 농가 중 2개 농장에서 금지된 농약인 피프로닐이 검출이 됐다. 2개 농장에서는 허용된 농약이지만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장관은 '살충제 달걀' 파동과 관련, 고개 숙여 사과하며 금일까지 80% 정도에 해당하는 1013개 농가에 대해 검사를 완료하겠다고 설명했다.

    향후 김 장관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4시 두 차례 걸쳐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김 장관은 "수급에 지장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어 종전 가격대로 판매될 수 있도록 농협, 대형마트 등에 협조를 요청해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브리핑 전문]

    안녕하십니까? 농식품부 장관입니다.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책임지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서 국내 계란 농가에서 최근 유럽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살충제 성분, 피프로닐이 검출돼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데 대해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지난 8월 14일 경기도 남양주시 농가에서 피프로닐 검출을 확인한 이후 최대한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14일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개최를 해서 관련 대책을 마련을 해서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도 총리를 중심으로 범정부적으로 관련 사항을 종합 관리하고 현재진행 중인 전수조사 결과를 국민에게 소상히 알리라고 이렇게 지시하셨습니다. 이에 따라서 앞으로 전수조사 검사 결과 등 진행 상황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4시에 당분간 발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금일 아침 05시까지 현재로 시간으로 볼 때 검사를 완료한 245개 농가 중에서 2개 농장에서 금지된 농약인 피프로닐이 검출이 되었고 또 2개 농장에서는 허용된 농약이지만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로 10만 수 미만의 중소 농장에서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 금일에 중소농장을 중심으로 760개 정도의 농장을 검사하고 있는 만큼 추가로 검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관련 부처와 지자체 중심으로 긴밀한 대응 및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국내 계란의 안전 관리 조치를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피프로닐이 검출된 농장 계란. 피프로닐이 검출된 농장 계란은 바로 출하 중단을 8월 15일에 시키고 전량 회수 폐기 조치를 하도록 이렇게 지시했고 그렇게 조치를 했습니다.

    앞으로 잔류 허용 국제기준 이하 0.02PPM 이하라도 국민들이 대단히 피프로닐에 대해서는 사용되어서는 안 될 농약이 사용됐다는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시기 때문에 기준치 이하라도 무조건 다 폐기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했고 지금 현재 그렇게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다음에 일반 농장의 계란도 출하정지는 이미 8월 15일날 시켰습니다. 그래서 전수조사, 안전검사 후에 안전한 계란만 출하를 하도록 지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산란계 농장이 전체 1456개 소입니다마는 일부 휴업 중인 농장 빼고 모든 이 산란계 농장에 대해서는 17일까지 전수조사를 완료할 계획으로 지금 밤을 새서라도 조사를 하겠다 하는 각오로 실제 밤을 새워가면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해서 25% 검사가 완료됐습니다. 25% 검사가 완료돼서 오늘 새벽까지 검사가 완료된 이 달걀에 대해서는 금일, 16일 대형마트 등에 시중 유통 등을 허락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5%, 평소 물량의 25% 정도는 지금 대형마트에서 유통이 되도록 조치를 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다음에 금일까지 조사 완료가 될 수 있는 게 양으로 봤을 때 80% 정도 됩니다. 그리고 개소 수로 보면 1013개소 정도를 금일 저녁까지 해서 검사를 다 완료해서 내일 17일은 80% 정도를 시중 유통시키도록 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그리고 17일까지는 100% 전수조사 검사를 완료를 해서 18일부터는 합격품들이 정상으로 유통되도록 이렇게 하겠습니다. 그러나 어찌됐든 수급에 지장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통 계란에 대해서는 종전 가격대로 판매될 수 있도록 농협과 대형마트 등에 협조를 했고 그렇게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다음에 시중 유통 중인 계란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이 부분에 대해서, 또 가공품에 들어간 계란은 어떻게 할 것이냐, 이 부분은 식품의약처 소관입니다마는 오늘 국회 상임위가 열리고 있기 때문에 제가 대신 설명을 드린다고 하면 시중 유통 계란은 문제된 계란은, 그러니까 피프로닐이 검출된 농장의 계란은 추적해서 바로 회수, 폐기하도록 이렇게 하고 안전한 계란만 유통시키겠다.

    그래서 15일 밤에 저희 농림식품부에서 문제된 농장에 바로 현지 조사 출동을 해서 중간유통상 4곳을 저희들이 알아냈고 그 중간유통상 4곳을 식품의약처에 통보를 해 줬고 식품의약처에서 여기에 따라서 추적, 조사, 관리를 하고 있고 또 일부 물량에 대해서는 폐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가공용 계란. 문제된 계란은 당연히 폐기하고 안전성이 확보된 계란만 사용하겠다. 가공용, 예를 들면 제빵 과정에 들어간 계란이랄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그 위험 정도는 계란을 직접 먹은 것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금지된 농약인 피프로닐이 검출된 농장이 사용한 가공식품에 대해서는 전량 수거 폐기하기로 오늘 아침에 당정청 회의에서 결정이 된 사항입니다.

    그래서 위험성 여부를 떠나서 전량 수거 폐기하도록 하겠다는 게 식품의약처의 방침이라는 것을 제가 대신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개괄적인 것은 이렇게 말씀을 드렸고요. 또 보도자료를 통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마는 우리 국민의 제일 가장 애용하는 부식인 계란에 대해서 내일까지는 80%, 모레까지는 100% 안전한 계란에 대해서는 유통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전수조사를 계획된 내일까지 다 마치도록 모든 노력을 경중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한 번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이러한 사태가 발생된 데 대해서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그렇지만 정부는 지금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피프로닐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계란이랄지 계란 가공품은 전량 추적 관리해서 수거, 폐기할 계획으로 있기 때문에 합격한 안전한 계란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최대한 시일 내에 모든 노력을 강구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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