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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의 아버지가 개발한 에센셜 폰 곧 발매된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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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14 18:55:46

    안드로이드의 아버지 앤디 루빈(Andy Rubin)이 에센셜 폰을 발표한지 3개월이 지났다. 최근 제품 출시일을 명확히 밝혀 관심을 끈다.


    8월 9일 에센셜 프로덕트(Essential Products)는 3억 달러를 신규 조달했다고 발표하고, 판매업체와의 제휴 사실을 밝혔다. 루빈도 에센셜 폰의 양산 소식을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이이폰 킬러로 여겨지는 신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포화 상태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까?


    루빈이 설립한 벤처기업인 에센셜 프러덕트는 “21세기용 컨슈머 기술 제품을 만든다”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올해 5월 에센셜 폰(PH-1)과 가정용 보조장치 에센셜 홈(Essential Home) 등 2가지 제품을 발표했다.


    에센셜 폰은 티타늄 소재에 베젤폭을 최소화한 하이엔드 스마트폰. 후면에는 자기 커넥터를 탑재해 주변 기기와 접속이 가능하고, 기능 확장과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360도 촬영 가능한 카메라를 제공하는 것도 밝혀졌다.


    에센셜 프로덕트의 사이트에는 이 제품의 가격을 699달러로 공개하고 있다. 에센셜 홈은 새로운 오픈 소스 OS, 앰비엔(Ambien)을 탑재한 가정용 보조 단말기다.


    에센셜 폰은 발표 당시 루빈의 후광을 입고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일부 언론은 당초 에센셜 폰의 출시일을 6월로 알려 왔지만, 그 뒤 구체적인 정보가 나오지 않았었다.


    특히 7월 말에는 회사에서 UX(유저 익스피리언스) 책임자였던 리론 다미르(Liron Damir)가 퇴사하고 구글로 옮겼다. 다미르는 스마트 워치인 페블(Pebble)에서 디자인을 담당. 그 전에는 휴렛패커드(HP)와 한국 LG전자에서 WebOS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역임한 인물이다. 구글에서는 구글 홈 그룹에서 UX를 담당했다.


    이를 보도한 실리콘벨리 비즈니스 저널(Silicon Valley Business Journal)에 따르면 6~7월 에센셜에서 퇴사한 간부는 3명이다. 6월에는 마케팅 담당 바이스 프레지던트인 브라이언 왈라스(Brian Wallace), 이후 커뮤니케이션 담당 책임자인 앤디 푸셰(Andy Fouche)도 에센셜을 떠났다.


    이런 상황에서 월스트리트저널이 에션셜 프로덕트가 1주일 후 명확한 발매일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한 것이다. 늦어도 2017년 8월 16일에는 발매일이 확정된다는 예상이다.


    참고로 루빈은 8월 9일 트위터에서 “대량 생산 공정에 들어갔다. 에센셜 폰을 모두에게 전달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다음주 중 어디서 에센셜 폰을 구입할 수 있는지, 에센셜 폰을 제조 중인 사진을 글과 함께 게재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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