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도시바, 메모리 사업 매각 '난항'...폭스콘과의 협상 시작

  •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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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11 23:57:58

    일본 도시바가 반도체 메모리 사업 매각과 관련, 우선 협상권을 가진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과는 별도로, 미 웨스턴디지털(WD)과 홍하이정밀공업(폭스콘)과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일본 매체 산케이비즈가 11일 보도했다.

    컨소시엄과의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데다 사업 양도 시한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산케이비즈는 특히 폭스콘 측이 도시바의 메모리 사업 매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폭스콘은 이전에도 도시바와의 우선 협상권을 놓친 데 대해 "아직 인수 기회는 50% 있다"며 도시바 반도체 매각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일본 민관펀드인 산업혁신기구를 주축으로 한 '한미일 연합'이 도시바 메모리 사업 인수의 우선협상자 대상으로 추진된 배경에는 중국의 기술 유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우려가 컸다.

    따라서 폭스콘 측은 이번 협상에서 중국 자본의 기업이 자사 컨소시엄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 즉 기술 유출 우려가 없다는 점을 도시바 측에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바가 상장 폐지를 피하기 위해서는 2018년 3월 말까지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올해 안으로 메모리 사업을 매각해 자산을 안정화시켜야 한다.

    하지만 이날 현재까지도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과 국부 펀드의 일본 정책 투자 은행과 혁신기구, 미국계 펀드 베인캐피털, SK 하이닉스로 구성된 컨소시엄과의 협상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산케이비즈에 따르면 매각에 따른 반독점 심사에는 6개월 이상 소요되므로 2018년 3월까지 매각을 완료하려면 8~9월에 협상을 완료해야 한다.

    출처 : 도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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