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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스토리 성공적인 마케팅 플랫폼으로 거듭나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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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03 10:07:59

    사진 및 동영상 공유 플랫폼 인스타그램(Instagram)이 인스타그램 스토리(Instagram Stories, 이하 스토리) 기능 출시 1년을 맞았다. 스토리로 일반 사용자들이 일상의 다양한 순간을 쉽게 공유한다면, 비즈니스 계정은 스토리를 마케팅 채널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비즈니스 계정 중 절반 이상이 스토리 기능을 사용했다. 계정에 게재하는 스토리 다섯 개 중 한 개꼴로 소비자로부터 메시지를 받아 사람들이 스토리를 관심 있게 보고 있음을 증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2억 5천만 명이 스토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해당 기능은 인스타그램 전체 사용 시간을 늘리는 데도 일조했다.
     
    25세 미만 사용자는 일일 평균 32분, 25세 이상 사용자는 일일 평균 24분 동안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비즈니스 계정의 스토리가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접점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피드 속 광고나 팝업 배너와 달리 풀스크린 동영상으로 재생되는 스토리 광고가 소비자의 몰입도와 광고 상기도를 높이기 때문에 더욱 그 가치가 높다.
     
    프랑스 패션 명품 브랜드 루이 비통(Louis Vuitton)은 명품 브랜드 중 최초로 스토리 광고를 진행했다. 루이 비통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증가를 위해 미국에서 2017 봄, 여름 남성복 컬렉션 광고를 스토리에 게재했다. 스토리의 세로 형식을 따라 스토리용 광고 비디오를 맞춤 제작하였고 제품의 디테일을 살렸다. 이를 통해 루이 비통은 광고 상기도를 28 포인트 높이는 성과를 보였다.
     
    루이비통의 예시에서 보여주듯 스토리는 마케팅 채널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실제로 비즈니스 계정은 스토리가 24시간 동안 게재된다는 점을 활용한 특가 및 이벤트 진행, 메시지로 소비자의 의견을 바로 수렴할 수 있는 콘테스트 진행 등 스토리의 특징을 잘 살려 활용하고 있다. 또한 일반 포스트에서 보여주지 못하는 무대 뒷모습이나 화보 촬영 현장 등 소비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콘텐츠를 스토리로 전달한다.
     
    스토리로 인스타그램 사용이 활발해지는 만큼 기존의 인스타그램 포스트 형식뿐만 아니라 짧은 동영상 기반 스토리 광고도 점차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에서 유수 브랜드가 스토리 광고를 집행하고 효과를 보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도 스토리를 활용한 마케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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