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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메이플 등장에 7월 PC방 순위 '요동'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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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02 15:48:21

    ‘배틀그라운드’의 등장으로 7월 PC방 종합게임순위가 요동쳤다. 또, 여름방학 특수를 제대로 누린 ‘메이플스토리’는 전달대비 두 단계 순위가 상승해 눈길을 끈다. 새로운 게임과 구작의 순위 상승으로 대부분의 작품의 지표가 하락한 가운데, 확장팩 출시로 특수를 누린 ‘디아블로3’도 약진했다.

      

    2일 게임트릭스가 공개한 ‘종합게임순위’ 7월 보고서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는 7월 한 달간 PC방 점유율 31.54%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출시 1주년을 넘어선 ‘오버워치’는 같은 장르의 신작이 등장하며 점유율 19.29%로 주춤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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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간 ‘메이플스토리’ ‘배틀그라운드’ ‘디아블로3’는 크게 몸값을 올렸다. 먼저 ‘메이플스토리’는 점유율 3.47%로 전달대비 133.76% 증가했다. 지난달 6일 선보인 ‘카데나, 해방의 사슬’ 업데이트와 10~20대 이용자가 PC방으로 몰리는 여름방학 특수가 상승효과(시너지)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배틀그라운드’는 사전출시(얼리억세스) 단계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 화제가 됐고, 일부 PC방에서 계정 대여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PC방 순위에 새로 이름 올렸다. 하지만 개발사 블루홀이 운영정책을 이유로 계정 대여 서비스를 제재할 의향을 보여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디아블로3’는 확장팩 ‘강령술사의 귀환’으로 순위를 높였다. 이 확장팩은 신규 캐릭터 강령술사(네크로맨서)가 포함돼 있으며, 지난달 20일부터 새로운 시즌을 시작해 이용자의 환대를 받았다. 점유율은 2.07%로 전달대비 139.51%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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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게임트릭스(미디어웹)

      

    신작과 구작의 순위 상승도 주목할 만 하다. ‘던전앤파이터’ ‘스타크래프트’는 각각 한 계단과 세 단계 순위가 하락했다. 다만, 여름방학 특수가 큰 ‘던전앤파이터’와 리마스터 버전을 출시한 ‘스타크래프트’인 만큼 8월달에는 순위와 점유율을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블레이드앤소울’ ‘리니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은 한 자리대 점유율 증가를 보였으며, 순위는 모두 두 단계씩 하락했다.

      

    신규 이용자를 위한 서버를 론칭한 ‘아이온’은 29.54% 증가하며, 점유율 0.77%로 14위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워크래프트3’ ‘사이퍼즈’ 등 기존 중위권 작품들의 순위 변동이 일어났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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