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8-01 18:30:42
애플 아이폰8(가칭)의 터치 ID 센서가 디스플레이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애플 전문 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1일(이하 현지시간) 최근 공개된 애플의 스마트 스피커 홈팟(HomePod) 펌웨어를 분석한 개발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올 가을 출시되는 아이폰8은 홈버튼이 없어지고 대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 터치 ID 센서가 내장될 것이란 관측이 이전부터 끊임없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홈팟 펌웨어를 분석한 iOS 개발자 스티브 트라우톤 스미스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초음파 방식의 터치 ID가 탑재되는 것을 나타내는 정보가 어디에도 없다"며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대신 이 펌웨어에서 생체 인식 Kit가 발견된 점을 강조하며 터치 ID가 아닌 얼굴 인증 기능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의 주장과도 일치한다. 포브스는 아이폰8의 터치 ID가 기술적인 문제로 전면에 탑재되지 못했으며 터치 ID는 측면 전원 버튼 혹은 '얼굴 인증'이 채택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 맥루머스도 전날 홈팟 펌웨어 안에 ' BiometricKit'라는 적외선 얼굴 인증 정보가 발견됐다면서 이번 아이폰8부터 아이폰에 얼굴 인증 기능이 적용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스티브 씨는 '홈 인티케이터(home indicator)'라는 가상 홈버튼이 탑재돼, iOS 콘텐츠의 표시를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아이폰8가 화면을 '탭'하는 것만으로 잠금 해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카메라 기능이 추가된 ARKit나 사진 기능이 개선되며 전면 카메라는 거리 정보를 나타내는 'AR 페이스 앵커(Face Anchor)'라는 코드가 발견됐다고 스티브 씨는 전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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