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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바람-그린팬S-다이슨-케어팬9 등 "프리미엄 선풍기 각광"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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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7-31 14:33:01

    여름철 대표 계절가전 선풍기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특화된 장점을 앞세운 선풍기가 시장에서 큰 사랑을 얻고 있다. 특히 체온조절이 중요한 아기를 위한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들이 대표적인 예.

    아이의 체온 저하 걱정에 에어컨을 사용하기 부담스러운 가정에서 주로 활용하는 아기 선풍기는 기존 선풍기가 가지고 있는 정형적인 바람 세기에서 탈피, 바람의 세기를 조금 더 세분화하고, 바람으로 인한 자극을 최소화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몇해전부터 꾸준히 시장을 넓혀오다 최근에는 아기가 있는 가정에서 필수품처럼 사용되고 있다.

    아기 선풍기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제품은 한일전기의 아기바람 선풍기와 발뮤다의 그린팬, 다이슨 선풍기, 마이크로윈드의 케어팬9 등을 꼽을 수 있다.

    먼저 한일전기는 ‘초미세풍 아기바람’ 선풍기를 내놓아 엄마들의 모성을 저격했다. 기존 선풍기의 약풍 보다 더 약한 바람이 나온다. 다만 다른 프리미엄 제품들이 BLDC 모터를 사용한 것과 달리 이 제품은 일반 선풍기에 사용되는 AC 모터를 사용하여 1단의 속도를 늦추는 방식이 적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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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한일전기의 아기바람 선풍기 ▲발뮤다의 그린팬 ▲다이슨 선풍기 ▲마이크로윈드의 케어팬9​

     

    발뮤다가 선보인 ‘그린팬S’는 아기 선풍기로 출시된 제품은 아니지만 독특한 모양의 날개가 돌아가면서 선풍기 바람에서 비롯되는 자극을 상쇄해 호응을 얻은 제품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회전 범위를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앵글프리’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가 원하는 회전 범위를 직접 설정할 수 있어 기존제품 대비 2배 커진 150도의 회전 각도를 구현했다.

    다이슨은 ‘날개 없는 선풍기’로 안전성을 강조했다. 선풍기의 외형에서 가장 큰 특징인 선풍기 날개가 외부에서 보이지 않아 출시 당시 화제가 된 제품이기도 하다. 공기흐름을 더 효율적으로 보내면서도 기기 전체의 흔들림은 줄여 모터 소음과 떨림을 크게 줄였고, 안전망과 날개가 없으니 청소하기도 쉽다. 인테리어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세련된 주부들이 선호하기도 한다.

    최근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제품은 마이크로윈드가 선보인 궤도주행 선풍기 ‘케어팬9’이다. 케어팬9 선풍기는 일본산 고급 BLDC 모터를 사용하여 자연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같은 극미세풍 바람을 구현했다. 무엇보다 '자연의 바람은 한곳으로만 불지 않는다' 는 사실에 영감을 받아 상하좌우 궤도를 그리며 회전하는 궤도주행과 상하로 움직이는 세로주행 기능을 개발해 아기를 위한 직접 바람과 간접바람 사이에 고민하는 엄마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적정한 각도의 궤도를 그리며 주행해 신체와 공간을 부드럽게 스쳐 아기에게 부드럽고 편안한 바람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세로주행 기능으로 주로 책상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학생과 작업자에게 상, 하체 모두 시원하게 해주어 공부와 작업의 효율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극미세풍 바람과 궤도주행, 세로주행 기능으로 각 가정의 상황과 아기의 상태에 따라 더 많은 바람의 조합을 만들 수 있어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은 물론 기존 선풍기의 한계에 답답함을 느끼던 소비자들로부터 크게 환영 받고 있다.

    또한 베이비모드, 드라이모드, 에어써큘레이터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여름철 옷장을 말리고 환기를 하거나 에어컨, 히터 등 냉난방기구의 보조제품으로도 손색이 없어 사계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강점이다.

    마이크로윈드 관계자는 “소비자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세분화되면서 특화된 기능을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군과 일반 제품군으로 양분화 되었다”며 “프리미엄 제품군 중에서는 아기를 위한 기능을 앞세운 제품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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