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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작으로 예상해본 갤럭시 노트8의 모습


  • 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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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7-27 11:39:01

    다음 달 24일,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최신작인 갤럭시 노트8이 발표될 예정이다.
     
    전작인 노트7과 S8을 보면 부족한 부분이 꽤 존재했다. 이런 부족한 부분들은 차기작을 위한 일종의 미끼였다는 말이 많다. 이러한 전작의 부족함을 통해 올해 하반기의 차기작을 예상해본다.
     
    ▷완성도를 더 높인 갤럭시 노트8
     
    갤럭시 S8은 미래의 폰이 무엇인지 보여줬다는 '새로운 시작'에 가까운 평을 받았다. 스펙상으로 따져봐도 그렇다.
     
    삼성전자 최초의 베젤리스 스마트폰이고 갤럭시 노트7의 폭발 이후 첫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또한 덱스, 빅스비,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유광 메탈 프레임, 10nm 공정의 AP 등 수 많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최초'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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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최초의 베젤리스 스마트폰인 갤럭시 S8 


    반면, 새로 적용한 신기술들에 결함도 꽤 있었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에는 붉은 액정이 있었다. 빅스비, 덱스는 활용도가 떨어졌고 유광 메탈 프레임과 베젤리스 디자인은 내구성을 떨어뜨렸다.
     
    이러한 점을 봤을 때, 갤럭시 노트8은 이런 부분을 수정한 S8의 완성작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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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독 붉은기가 있는 갤럭시 S8의 모습. (사진 출처=삼성스마트폰카페)

    ▷안전해진 갤럭시 노트8

    갤럭시 노트7에는 매우 큰 결함이 있었다. 바로 배터리 폭발.
     
    이로 인해 8조 원에 육박하는 손해를 본 삼성은 8포인트 안전성 검사를 통한 배터리 안전성과 제품 품질 혁신을 약속했다. 그리고 갤럭시 S8에서 배터리 폭발은 현재까지 알려진 소식이 없을 정도로 안전성이 개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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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에서 약속한 8포인트 배터리 안전성 검사 (사진 출처=삼성전자)


    하지만 갤럭시 S8에서 품질 혁신을 보여줬다고 보긴 힘들다. 전작이었던 갤럭시 S7보다도 훨씬 많은 초기 결함들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붉은 액정, SD카드 초기화, 무한부팅, 자동 꺼짐 등 많은 결함이 있었다. 품질 혁신을 했다고 보긴 힘든 부분이다. 이런 면에서 갤럭시 노트8은 초기 불량을 줄여 다시 품질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폰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노트FE로 보는 갤럭시 노트8
     
    지난 7일 출시된 갤럭시 노트 FE를 통해서도 갤럭시 노트8을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노트 FE에서 노트7에 비해 하향 조정된 부분이 없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갤럭시 노트8에게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고의로 타협을 본 부분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하향된 부분이 배터리다. 배터리는 3500 mAh에서 3200 mAh로 하향됐다. 노트4보다도 낮은 배터리 용량이며 노트7도 배터리 수명이 그저 그런 수준이었는데, 노트FE는 배터리 수명이 영 좋지 못하다는 평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이런 면에서 갤럭시 노트8은 배터리 수명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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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노트7의 사용되지 않은 부품을 이용해 만든 갤럭시 노트 FE 
     
    또한 디스플레이도 하향됐다. 해상도는 동일하나 최대 휘도가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노트7에서 최대 휘도가 노트5에 비해 25% 가량 상향된걸 생각하면 이 역시 노트8을 위한 타협으로 보인다.
     
    이를통해 노트8은 최대 휘도가 약간 상향되거나 노트7, S8과 큰 차이 없는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의적으로 노트 FE의 최대 휘도를 낮춰 노트8의 최대 휘도가 높은 것처럼 보이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전작들을 통해 노트8을 예측해 보았다. 갤럭시 노트8은 다음 달 24일에 언팩 행사가 예정되어 있고, 9월에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5개월에 가까운 시간이 흐른 만큼, 부디 S8의 결함들을 계기로 품질을 개선하여 소비자들의 만족을 얻는 제품을 만들기를 바라는 바이다.

     

     

     


    베타뉴스 이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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