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폭스콘, 미 위스콘신에 디스플레이 공장 건설할 듯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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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7-27 05:22:06

    애플의 주요 공급 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조만간 미국 위스콘신에 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을 건설할 것으로 보인다.

    미 경제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는 25일(이하 현지시간) 폭스콘이 이르면 이번주 미 워싱턴에서 이벤트를 개최하고 위스콘신 공장 건설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라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폭스콘은 이 공장에서 대형TV용 디스플레이를 생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AP 통신은 지난달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콘이 위스콘신 주와 미시간 주에 새로운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당초 이 공장에서는 아이폰 조립만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폭스콘이 TV 패널, 서버 및 클라우드, 반도체 패키징 관련 투자를 검토하며 투자 규모가 크게 늘었다고 매체는 강조했다.

    같은 달 폭스콘의 모회사 홍하이정밀공업의 100억 달러(약 11조 4,030억 원)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이 밝혀지기도 했다.

    홍하이가 현재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지역은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니아, 오하이오, 일리노이, 인디애나 등 총 6개 주로 궈타이밍 홍하이 회장은 주주총회에서 "이 가운데 세개 주에 대해서는 이달 말~8월 초까지 투자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투자를 위해 궈 회장과 샤프의 다이정우 사장은 지난 4월 말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새 공장 건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궈 회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 내에서 여러가지 투자를 실행할 계획이 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투자는 자본집약적이고 기술 및 노동집약적 인 하이테크 투자를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ironna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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