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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 탄 '배틀그라운드', '서든어택' 추격 시작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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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7-26 13:59:03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서든어택’을 바짝 추격했다.

    26일 게임트릭스가 제공한 7월 셋째 주 ‘주간 게임동향(17일부터 23일까지)’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점유율 4.42%로 5위에 랭크됐다. FPS 장르의 절대강자 ‘서든어택(4위)’과 점유율 차이를 0.55%까지 좁혔다.

    ‘배틀그라운드’는 블루홀이 출시한 온라인 서바이벌 FPS 게임이다. 최대 100명이 한 장소에 모여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한 명을 가리는 것이 목표다. 새로운 방식의 전투와 파밍 시스템 덕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핫’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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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공식카페 갈무리

     

    하지만 블루홀이 PC방 대여를 막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배틀그라운드’는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심의를 받아 국내에 얼리 억세스 방식으로 유통되고 있다. 얼리 억세스는 정식 출시전 테스트 자격을 판매하는 PC 패키지의 유통 방식이다. PC방은 이를 구매한 계정을 PC방 이용자에게 대여하는 식으로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블루홀은 지난 21일 공식카페 공지사항에서 “PC방에서의 계정 공유 및 대여뿐 아니라 ‘배틀그라운드’ 계정을 공유및 대여하는 행위는 '배틀그라운드' 이용 규칙 및 약관에 따라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다”며 “위와 같은 행위를 한 플레이어는 약관에 따라 조치되어 ‘배틀그라운드’ 이용이 일시적으로 중지되거나 영구 이용 제재를 받게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같은 기간 PC방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린 작품은 여전히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였다. 최근 글로벌 지역대항전 ‘리프트 라이벌스’가 성황리에 종료됐고, 여름방학을 맞은 10~20대 이용자의 PC방 출입이 늘어 굳건한 인기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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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게임트릭스(미디어웹)

     

    반면 ‘오버워치’는 점유율이 꾸준히 하향세를 그려 18.34%까지 하락했다. 전주 대비 사용시간 증감율은 12.45%로 중상위권에 등재된 게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사용률 감소가 완만해 2위 자리는 유지했다.

    3위와 4위는 각각 넥슨의 ‘피파온라인3’와 ‘서든어택’의 몫이었다. 두 게임의 점유율 각각 9.9%와 4.97%로 나타났으며, 사용시간도 각각 2.85%, 1.56% 늘었다.

    여름방학의 강자 ‘던전앤파이터’는 전주대비 순위를 두 단계 끌어올려 6위에 올랐다. 자리를 내준 ‘메이플스토리’는 7위로 떨어졌다. 단, 두 게임의 점유율차는 약 0.05%로 패치와 업데이트, 이벤트 등 운영 변수에 따라 당분간 치열한 순위 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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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게임 ‘스타크래프트’도 순위가 한 단계 하락했다. 성인 이용자의 지지가 높은 이 작품은 다음 달 중순 ‘리마스터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어 향후 PC방 순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중위권에서는 ‘아이온’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이 기간 집계된 순위는 13위로 전주대비 두 단계 상승했다. 성인 이용자 비율이 높은 게임이 약세를 보이는 여름방학 기간이지만, 사용시간도 38%가 늘었고, 점유율도 0.85%로 크게 상승했다. 지난 13일 이벤트 서버 ‘용계’를 오픈한 것이 순위 상승을 이끈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온’의 강세로 ‘히어로즈오브더스톰’과 ‘워크래프트3’는 각각 한 단계씩 순위가 하락했으며, 캐주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는 ‘한게임 로우바둑이’를 누르고 17위에 등극했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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