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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베트남 찾아 '현장 경영' 광폭행보


  •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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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7-24 18:20:26

    롯데센터하노이 등 현지 계열사 사업장 점검
    하노이, 호치민 인민위원장과 면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베트남 롯데 사업장들을 방문하는 등 '현장 경영'에 광폭 행보를 하고 있다.

    24일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베트남 하노이에 들어선 '롯데센터하노이' 내의 백화점·호텔·리아 등의 사업장과 '롯데마트 동다점' 등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1998년 롯데리아를 시작으로 현지 진출을 시작해 현재 백화점·마트·호텔·시네마·면세점 등 10여개 계열사가 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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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

    이날 신 회장은 하노이 응웬 득 중(NGUYEN DUC CHUNG) 인민위원장과 면담을 가지고 하노이에서 롯데가 진행 중인  '롯데몰 하노이' 등의 사업들에 대해 설명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롯데는 하노이시 떠이호구 신도시 상업지구에 3300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0년 롯데몰 하노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하노이시 서호 인근 7만3000여㎡ 규모 부지에 전체면적 20만여㎡ 규모로 쇼핑몰, 백화점, 마트, 시네마 등이 둥지를 틀 예정이다.
     
    오는 25일 신 회장은 호치민으로 건너가 호텔과 백화점 등을 살펴보고 호치민 응웬 탄 퐁((NGUYEN THANH PHONG) 인민위원장과 면담을 가진다. 신 회장은 '에코스마트시티' 등 롯데의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롯데는 호치민시가 베트남의 경제허브로 개발 중인 투티엠 지구에 오는 2021년까지 총 사업비 2조원을 투입해 '에코스마트시티'를 세울 계획이다. 약 10만여㎡ 규모 부지의 에코스마트시티는 백화점, 쇼핑몰, 시네마, 호텔, 오피스 등과 주거시설이 들어선다.
     
    신 회장은 '현장 경영'을 중요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5월 신 회장은 미국을 방문해 허쉬, IBM 관계자들과 면담을 하고, 롯데뉴욕팰리스호텔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챙긴바 있다. 지난  10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투자 설명회에서 직접 현황을 설명하고 투자 유치활동을 펼쳤다.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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