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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워즈니악 "아이폰, 비싸지만 가치 있어"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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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7-23 21:46:35

    애플의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이 아이폰에 대해 "비싸지만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홍콩의 영자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워즈니악은 최근 중국 광둥성에서 열린 기술 세미나에서 강연을 갖고 저렴한 가격과 고성능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아이폰을 비교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 업체들이 만든 스마트폰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살 수 있는 '저가', '고기능'이면서 디자인도 좋다"면서 "감탄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높은 가격대의 아이폰은 저가의 중국 스마트폰과 달리 "혁신을 이끄는 존재이며 가격에 맞는 '안전'이라는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워즈니악은 애플은 시장 점유율보다 제품의 신뢰성을 중시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애플은 성능 면에서 (중국 업체들에) 전혀 뒤쳐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수 천만 개의 제품을 만드는 건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게 아니다. 대량 생산과 안정성의 양립이 쉽지 않은 것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워즈니악의 이러한 표현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여전히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은 약 96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7% 급감했다.

    또 이로 인해 중국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12.7%에서 9.2%로 떨어졌다. 애플의 중국 내 점유율 순위는 화웨이, 오포(Oppo), 비보(Vivo)에 이어 4위다.


    출처 : 위키피디아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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