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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2분기 '호실적'…신사업 기대감 UP


  • 김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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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7-21 10:07:56

    [김세헌기자] 삼성전기는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098억원, 영업이익 707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8.9%,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났다.

    삼성전기는 갤럭시S8 모델의 본격 생산에 따라 카메라 모듈, 스마트폰용 메인 기판(HDI:High Density Interconnection), 고사양 MLCC(적층세라믹 캐패시터: Multi-Layer Ceramic Capacitor) 등 공급이 증가했고, 중화 거래선의 듀얼 카메라 판매도 크게 확대되어 영업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모듈부문은 중화 거래선에 광학 2배 줌 적용 듀얼 카메라와 전략 거래선 플래그십 모델의 카메라 모듈 및 무선 충전 모듈 판매가 증가해 매출이 전분기 대비 8% 늘어난 8355억 원을 기록했다.

    하반기는 스마트폰의 듀얼 카메라 채용 확대 전망에 따라 차별화된 기능의 신제품 공급으로 매출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칩부품 부문은 전략 및 중화 거래선으로 고부가 MLCC 공급을 늘려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542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반기는 북미 거래선에 초소형·초고용량 MLCC 공급과 중화, 유럽 시장에 산업·전장용 고신뢰성 제품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MLCC 수요 확대 전망에 따라 해외 생산거점의 공급 능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기판 부문은 글로벌 거래선으로 AP 및 CPU용 패키지 기판 공급을 늘려 전분기 대비 9% 증가한 31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반기는 OLED용 RF-PCB의 본격적인 양산과 차세대 HDI 기판의 양산 라인 구축을 통해 고부가 메인보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갈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하반기에도 전략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에 따라 카메라 모듈, 칩 부품, 기판 등 주력 제품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중화 거래선의 스마트폰 고사양화에 따라 듀얼 카메라, 고신뢰성 MLCC 등 고부가 제품 공급 비중을 늘려 중화향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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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세헌 (betterman8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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