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다음달 개최하는 이벤트에서 신형 아이폰SE를 발표하고 아이폰8(가칭) 발표 이벤트는 오는 10월에 열릴 것이라고 프랑스 IT 전문 매체 아이제너레이션(iGeneration)가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제너레이션은 8월 이벤트에서 발표되는 신형 아이폰SE의 가격(32GB 모델)이 현재 489 유로(약 63만3,103원)에서 90 유로 저렴한 399 유로(약 51만6,581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미 애플 전문 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아이제너레이션의 이러한 주장에 "신뢰하기 어렵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신형 아이폰SE가 8월 발매된다면 공급업체로부터 많은 정보가 흘러나와야 하지만 지금까지 신형 아이폰SE에 대한 정보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의 IT 애널리스트 판 지우탕(Pan Jiutang)은 전날 "아이폰SE는 업데이트되지 않는다", 즉 차기 모델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애플이 인도에서 아이폰SE 생산을 막 시작한 점도 아이제너레이션의 주장과는 상반되는 점이다. 애플은 지난 5월 인도에서 아이폰SE 생산을 시작했으며 다음달인 6월 인도 내에 발매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폰SE가 인도 등 가격에 민감한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 모델'로 자리매김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아이폰SE에 대한 업그레이드 발표는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보다는 오히려 사양 변경이나 가격 인하 등에 머물 것이란 게 매체의 의견이다. 실제 아이폰SE는 2016년 3월 발매된 이후 정확히 1년 만에 용량 변경이 단행됐다.

한편 아이제너레이션은 아이폰8의 발표 이벤트가 10월에 개최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이 역시 신뢰하기 어려운 주장이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폰8과 관련해 생산이나 발매가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잇달아 나오고는 있지만 발표 이벤트만큼은 올해도 예년처럼 9월에 개최될 것이란 의견이 유력하다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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