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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AR 게임 위해 디즈니-레노버 손잡다


  • 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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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7-18 12:27:44

    디즈니가 레노버와 함께 AR(증강 현실) 헤드셋을 개발중이다. 이 헤드셋은 유저가 광선검을 휘두르며 즐기는 ’스타워즈’ 소재 게임에 적용된다. 또한, 오큘러스 리프트를 독점 지원하는 '마블' 소재 게임이 개발 중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디즈니는 연례 행사인 ‘D23’ 이벤트를 통해 하드웨어 제조사 레노버와 함께 ‘스타워즈’ 소재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한 AR 헤드셋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원래 이 이벤트는 향후 개봉될 디즈니 영화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행사였는데, 행사 마지막 부분에서 게임과 관련된 내용도 공개된 것.

    아직 게임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타워즈: 제다이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통해 한 여성 유저가 AR 헤드셋을 착용하고 광선검을 조종하기 위한 별도의 콘트롤러를 들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게임스팟 등의 외신들은 “유저가 게임에서 광선검을 휘두르는 조작이 가능한 게임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헤드셋이 다른 게임에도 적용될 수 있는지, 아니면 스타워즈 게임 전용 기기인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게임인더스트리는 “매체들의 보도를 정리하면, 이 게임은 ‘스타워즈:제다이 챌린지’라고 불리는 미니게임 모음집으로 추정된다. 광선검을 휘두르는 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미니게임이 들어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른 게임들도 다운받아서 즐길 수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 AR 헤드셋의 출시 시기와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다이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별도의 웹사이트가 개설됐다. 이곳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앞으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일부 외신들은 이 게임이 2017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디즈니의 또 다른 IP(지식재산)인 ‘마블’ 관련 VR 게임이 출시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외신 벤처비트는 “마블 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온 소식에 의하면, VR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를 독점 지원하는 ‘마블’ 관련 게임이 개발 중이다”며 “게임은 2018년 출시 예정이며, 헐크 등 3종의 마블 캐릭터로 플레이할 수 있는 데모 버전도 나왔다”고 보도했다.

    디즈니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게임인더스트리는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디즈니가 레노버와 협업한다는 점이다"며 "그리고 아직 VR-AR 헤드셋이 많이 보급되진 않았지만, 디즈니는 D23 이벤트를 통해 VR과 AR 관련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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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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