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아이폰8에 3D 레이저 탑재되나?...AR과 카메라 성능 향상


  • 박은주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07-15 15:19:45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하는 아이폰8(가칭)에 증강현실(AR)과 카메라 성능 향상을 위한 최첨단 레이저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IT 전문지인 패스트컴퍼니(FastCompany)는 13일(이하 현지시간) 아이폰8 후면에 'VSCEL'(Vertical-cavity surface-emitting laser)이라는 방식의 3D 레이저가 탑재되며 이는 AR 성능 외에도 카메라의 자동 초점 속도 및 정밀도 향상에 활용된다고 관련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VSCEL' 레이저는 물체에서 빛이 반사돼 되돌아 오는 시간을 이용해 거리를 측정하는 3D 레이저다.
     
    스마트폰에 'VSCEL' 레이저를 탑재하게 되면 일반 후방 카메라보다 정확하게 피사체와의 거리나 피사체의 형상을 인식 할 수 있어 AR 성능이 향상될 수 있다.
     
    애플은 지난 6월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7'에서 iOS11와 동시에 AR 개발 도구인 'ARKit'를 공개, 단일 카메라만으로도 피사체와의 거리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기술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패스트컴퍼니는 아이폰8에 VSCEL 레이저가 탑재되면 더 정확하고 정밀한 AR 영상 묘사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3D 센서는 AR 이외에도 카메라의 자동 초점 성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패스트컴퍼니에 따르면 아이폰6 ​​이후의 아이폰의 카메라에는 애플이 포커스 픽셀(Focus Pixels)이라 부르는, 피사체와의 거리를 센서로 측정하는 방식이 적용되어 있다.
     
    매체는 여기에 3D 레이저가 더해지면 더 빠르고 정확한 자동 초점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구글과 화웨이, 원플러스 등의 스마트폰에는 이미 이 레이저 자동 초점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아이폰8에 탑재되는 VSCEL 레이저는 광학 부품업체인 루멘텀(Lumentum)과 피니사(Finisar)가 제조를 담당할 예정이다. 아이폰1 대당 VSCEL 레이저 탑재 비용은 2달러(약 2,267원)로 알려졌다.

    앞서 피니샤는 지난달 결산 발표에서 VSCEL 레이저를 1곳의 업체에 수백만 개 단위로 판매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피니샤는 판매처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애플 정보에 정통한 루프 벤처스(Loop Ventures)의 벤처캐피탈리스트인 진 먼스터(Gene Munster) 씨는 이 판매처가 '애플'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Gabor Balogh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722601?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