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국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대한 반발이다.

7일 국민의당은 의총을 통해 국회 보이콧을 확정했다. 모든 부분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여론은 좋지 않다. 모든 것이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으로 벌어진 일임에도 국민의당이 국회 보이콧 선언까지 했어야 하냐는 시선이다.

지난 5월 5일, 국민의당은 문재인의 아들 문준용의 파슨스 디자인 스쿨 대학원 동료라고 주장하는 자가 문준용 씨 특혜 취업 의혹에 대해 증언한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파일에서 문준용의 동료였다고 주장하는 자는 문준용 씨가 “아빠가 얘기를 해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고 얘기를 했던 거”라고 증언했다. 이에 문준용 씨 유학 시절 룸메이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말할 때 아버지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참고로 아버지라고 부르지 아빠라고 부르지도 않는다"며 반박했고, 동기 중 인터뷰한 사람이 없다고 알리며 거짓을 주장한 바 있다.

이후 6월 26일,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문준용의 고용정보원 취업 특혜에 관한 의혹의 증거로 사용되었던 자료가 당시 제보하였던 국민의당 당원에 의해 직접 조작되었음을 알게 되었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후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이유미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서 추미애 대표가 “박지원 전 대표, 후보였던 안철수 전 의원께서 몰랐다 하는 것은 머리 자르기다”라고 비판한 것이다.

이에 바른정당까지 나서 “협치에 앞장서도 부족한 사람이 판을 깨는 언행을 하고 있어 걱정”이라고 우려했고 국민의당은 이를 실행에 옮겼다.

7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7월 첫째주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당 지지율은 4%로 주요 정당 가운데 꼴찌로 나타났다. 지난주보다도 1%p 하락한 수치다. 국민의당 국회 보이콧은 바닥을 치고 있는 지지율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kang**** 한때는 국민의 당에 기대를 가졌던 적이있지만 지금은 이 사람들 근본은 새누리와같다는걸 알았습니다..새로운 정치를 보여준다고 안철수씨가 말하셨는데 새로운 정치보다 아주 오래된 정치를 보여주시네요..“song**** 똥싼놈이 성질낸다.” “shyo**** 내가 추의원이었으면 죄질 최악인 국민의당에게 더심한 욕설과 맹비난 했을것이다...잘못을 인정안하고 적반하장격인 궁물당은 자유당 넘들과 똑같은 넘들이다...호남에서조차도 니넘들을 버릴것이다..진짜 나쁜넘들...” “bebe**** 국회의원들이 신경써야 할것은 나라일 처리 아닙니까? 애들도 아니고 말싸움이나 하면서 일은 안한다니 . . . 국민들이 고용주니 해고시켜야할 듯.” “guse**** 추 대표가 틀린말 안했는데 왜 발끈하고 그래 처음부터 잘했어야지 국물의당 에서는 책임지는 롬 하나없고 개소리만 늘어놓으니까 그런소리듣는거다 참 대단한 국개의원 롬 들이네” “leeh**** 박근혜정권의 잘못으로 해외에서 힘들게 외교중이신 대통령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이시국에 본인들의 치부를 숨길려고 보이콧이라..... 국민의 한사람의로써 정말 많이 화가납니다!!!!!” “gold**** 대선조작을 하고도 결의문 같은거 없더니...ㅎㅎ 기가 막힌 당이구만.” “sky5**** 적반하장도 유분수네.국민앞에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판에어디서 뻔뻔스럽게” “chun****지금 저럴 때라고 생각하나..” “lyb6****국민의당은 추접 떨지 말고 솔직하게 대통령께 잘못 했다고 빌고...용서를 구해라...지난선거 때 한짓을 생각 하고..또 너희가 협치 운운 할 자격이 있냐..옛말에 똥뀐 놈이 성 낸다더니..하는 짓이 정말 가관이고 우습기 짝이없다...하지만 추미애 대표도 잘 한 것 없다..바보인 것 같다..앞으로 문대통령 통치에 큰 걸림 돌이 될 것 같다..” “jysy**** 자신들의 잘못에 대한 반성보다 말꼬리잡고 늘어지는 형태? 아후 나는 국민의 일인으로써 말꼬리잡고 대드는것 정말 싫다.” “agap**** 국민의당의원님들요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혹시 민심이라는 말을 들어본적이 있으신가요?정치를 도대체 누구를 위해서 하는건지 참.....국민의당을 지지했던 25프로의 국민들을 이렇게 부끄럽게 할껀가요?”라는 등 규탄하고 있다.(국민의당 국회 보이콧 =연합뉴스TV)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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