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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총 인질극 범인, 잠 자고 담배 피우고…경찰 대치 중 비상식적 행동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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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7-06 02:23:50

    엽총 인질극 범인, 잠 자고 담배 피우고…경찰 대치 중 비상식적 행동

    엽총 인질극 범인의 비상식적인 행동이 네티즌의 비난을 받고 있다.

    엽총 인질극 범인은 지난 4일~5일까지 약 23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 중 잠을 자거나 경찰로부터 받은 담배를 피우는 등 상식 이하의 행동을 보였다.

    경남 합천에서 엽총을 든 40대 남성은 전날부터 5일 늦은 오후까지 경찰과 23시간 대치했다. 이 남성은 당초 자신의 아들을 인질로 잡고 있었으나 4일 밤 10시 30분께 아들은 풀어주었다.

    뿐만 아니라 경찰 대치 중이던 5일 새벽 1시 30분쯤부터는 차 안에서 소지한 엽총 총구를 자신의 가슴으로 향하게 한 뒤 운동화 끈으로 묶어 놓고 잠을 자기도 했다.

    5일 오후 경찰과 지인들의 지속적인 설득에 범인은 담배를 요청하기도 했다. 경찰로부터 담배를 건네받은 이 남성은 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등 다소 여유로운 모습까지 보였다.

    이 때문에 인터넷상에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특히 아들을 인질로 삼은데 대한 지적이 줄잇는다. 네티즌들은 “suns**** 자살할 꺼면 혼자 죽지 아들이 뭔 죄야.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는 인간들 너무 많아. 아들은 평생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 거 아냐” “wjdt**** 아이는 무슨 죄냐” “bbab**** 아비라는 인간이 어떻게 저런 충격과 상처를 주냐” “dnfl**** 애기마음에 상처 입힌건 어떡할꺼야” “sunr**** 아비라는 새끼가 할 짓이냐?” “leej**** 아이는 평생 트라우마로 남겠다. 아이의 심리치료가 시급함” “beli**** 저러니 이혼을 했지. 자식에게 총 겨누는 애비 차라리 죽어서 없는 게 행복이다” “edia**** 애비도 아니다. 이 정도라면 그동안 가족이 받았을 고통 생각하면 가족들이 가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결국 이 남성은 경찰과 대치 23시간 만에 지인의 설득으로 차 문을 열었다.

    경찰에 잡힌 범인은 “세상 살고 싶지 않았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사진=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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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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