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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용산 스폰서 검사 의혹, 검찰이 나서지 않으면 경찰이 수사해야"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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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7-03 19:03:21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베타뉴스>가 집중 보도하고 있는 '스폰서 검사 의혹' 사건에 대해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제 113차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수도권 소재 검찰 지청장과 아파트 시행업자 간 헐값 월세 계약과 자녀 유학비 차용 등 수상한 돈 거래 의혹이 연일 언론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그런데도 검찰이 정식 감찰에 나서지 않은 것은 대단히 의아한 일이다.

    더구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검은 수개월 동안 진상을 파악한 결과를 바탕으로 ‘검사장 부적격’ 취지 의견으로 법무부에 보고했고, 법무부도 ‘이를 받아들였다’는 자체 조사 결과가 있다는데도 검찰이 미온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과거 ‘스폰서 검사’ 사건과 유사한 사건임에도 검찰이 미적대는 이유는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검찰 내에 ‘제 식구 감싸기’가 횡행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들게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감찰은 물론 수사로까지 이어질 사안이라는 보도까지 나오는 마당에 검찰이 자체 감찰도 하지 못 한다면 국민은 마지막 남은 신뢰마저도 버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만일 검찰의 자체 진상규명이 어렵다면, 경찰이 즉각 수사해서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밝힐 것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린다."며 검찰이나 경찰의 즉각적인 수사 착수를 촉구했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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