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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오토살롱’ 이색 튜닝 아이템 열전


  • 김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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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7-03 09:22:29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여가와 취미생활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에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내어 ‘나만의 차’를 제작하는 즐거움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튜닝 산업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과거의 튜닝 마니아들은 엔진의 출력을 높이거나 흡기, 배기 시스템 교체 등을 통해 성능을 끌어올리는 퍼포먼스 튜닝에 집중했다. 하지만 최근 자동차 튜닝은 순정 상태의 자동차를 바꾸는 모든 행위를 뜻하며, 그 범위는 점차 더 넓어지고 있다. 자동차의 외관을 바꾸거나 성능을 향상시키는 드레스업 튜닝, 튠업 튜닝부터 자동차를 관리하는 카케어 제품들과 각종 액세서리 용품까지 그 종류는 무궁무진하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운전자 개개인의 디테일한 개성을 담아낼 수 있는 다채로운 튜닝 용품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7월 13일부터 열리는 국내 최대의 자동차 튜닝 및 애프터마켓 박람회 ‘2017 서울오토살롱’에 소개될 이색 아이템을 미리 만나본다.

    배터리 방전도 걱정 없다!

    여름이나 겨울 외부 온도가 무리를 주거나, 블랙박스 등 자동차 액세서리 사용으로 전력 소모량이 증가하여 배터리가 방전됐을 때를 위한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보통 차량 배터리가 방전되면 긴급출동 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등 난감한 상황이 벌어진다. 엑스카즈믹의 점프 스타터는 운전자가 직접 방전된 차량의 시동을 손쉽게 걸 수 있어 편리한 제품이다. 콤팩트하고 슬림한 디자인에 200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가 쉽고, 평상시에는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도 높다.

    고압 세차기와 함께 더 깨끗하게 오래오래

    차를 좋은 상태로 오래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기적인 세차다. 세차를 통해 자동차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은 물론 각종 오염물질을 제거해 자동차 표면의 부식ž산화도 방지할 수 있다. 최근 황사와 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잦아지면서 세차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스포츠 장비 전문 클리닝 제품 제조사인 씨앤에스씨의 소형 고압 세차기는 고온수와 스팀을 일정 비율 혼합, 고온에서 높은 분사압력을 유지하여 이물질들을 효율적인 방식으로 제거해준다. 최대 120도의 고온과 13bar 고압으로 세차할 수 있기 때문에 차체 흠집 발생을 최소화하고 살균소독도 가능하다.

    한국인들과 ‘케미 돋는’ 엔진오일

    자동차의 심장이 엔진이라면 엔진 오일은 혈액의 역할을 한다. 자동차 엔진 내부를 흐르며 다양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좋은 엔진오일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주행성능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자동차 IoT 플랫폼 전문기업 스마트온커뮤니케이션은 6만여대의 주행정보를 빅데이터로 분석하여 한국인의 운전 습관과 주행 환경에 맞게 개발한 몬스터 블러드 엔진오일과 엔진첨가제를 선보인다. 프리미엄 기유에 독일 엔진오일첨가제를 배합하여 제조한 제품으로 불순물 방지 및 제거, 소음 감소, 연비 향상 등이 향상되고 매끄러운 작동감을 느낄 수 있다.

    핸들커버에도 개성을 담아라

    기존에는 자동차 핸들커버가 단순히 순정 핸들을 보호하는 용도였다면 지금은 그립감을 높이면서도 개성을 표현하는 용도로 변모하고 있다. 엘앤제이의 핸들커버는 유럽에서 온 친환경 코르크 소재로 만들어져 그립감이 좋고, 원단 특성상 수분을 흡수하여 땀 걱정 없이 편안한 드라이빙이 가능한 제품이다. 코르크의 느낌을 가장 잘 살린 패턴은 중후하면서도 유니크한 매력을 자랑한다. 가죽을 사용해야만 고급스럽다는 편견을 버리고 식물 소재를 택한 엘앤제이의 핸들커버는 차량 내의 프리미엄 분위기를 한층 강화시킨다.

    2017 서울오토살롱 주관사인 서울메쎄 박병호 대표는 “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대표적인 튜닝ž애프터마켓 박람회이니만큼 이색 아이템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2017 서울오토살롱에서 내 차를 더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카케어 제품들과 발전하고 있는 국내 튜닝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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